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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시간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5.23 조회수 16

학교에 장학사님 오신다고 해서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였다. 도덕선생님은 아침부터 은규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우리는 2교시에 미술실 청소를 했다. 불쌍하게도 은규가 U-calss 청소당번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청소를 했다. 근데 그때 함께있던 나도 잡혀서 같이 u-class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모든 책상에 있는 책들과 쓰레기들을 꺼내니까 발을 딛을 틈이 없었다. 특히 우섭이랑 희정이랑 현인이랑 우성제 책상이 가장 드러웠다. 현인이 책상이 가장 뭔가가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우성제 책상에는 무슨 책이 많은지 그리스로마신화책이란 책은 우성제 책상에 다 들어있었다.도덕선생님이 한번더 기겁을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드러운 책상들이 많았다. 종이쳤는데 도덕선생님은 수학시간만 아니였으면 계속 청소를 시키실 생각이였던것 같다. 다행이 수학시간이라서 교실로 들어갔는데 기가 선생님이 그다음시간에는 기가대신 미술실을 청소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반은 다른반이 공부할때 기술실에 가서 연필과 지우개 대신 걸래와 빗자루를 들고 있었다. 재용이는 그래도 하는데 은규랑 우성제가 청소할 생각을 하지 않아서 너무 짜증이 났다. 우성제는 무슨 불안한 일이 있는지 계속종이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정말ADHD같았다. 하지말라면 하고 하라고하면 하지 않고 뭘 계속 만지작 거리고, 관심을 받고 싶은건지 원래그런건지 모르겠다. 청소를 해도해도 끝이 없었다. 책상에 있던 쓰레기들은 모두 땅바닦으로 내리고 의자를 모두 올려서 밑에 있는 쓰레기를 쓸고 나는 옆에있는 서랍을 정리했다. 근데 얼핏보면 깨끗해 보이는 서랍인데 막상 정리를 하니 끝이 보이질 않았다. 선생님을 계속 들어오면서 우리를 감시하셨다. 청소가 끝난후에 쭉둘러보니 정말 깨끗했다. 우리반도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청소하지 안는데. 우리반에 비해 미술실이 더 깨깨끗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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