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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5.17 조회수 16

추구에게

 

"천고일월명이요" "지후초목생이라" "월출천개안이요 ""산고지거두라" 이 말을 나에게 처음 들려줬던 건 추구에 들어있던 너였다. 처음에 한문을 시작했을때 한문이라고 하늘천 땅지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엄청 두려움에 떨어서 한문을 외우려고 해도 고생했던 나에게 너는 한 문장으로 나를 한문외우는 곳 에서 나를 구해줬지. 지금은 한문을 보면 대충은 알지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추구 너때문에 한문을 더 재미있게 한 것 같다. 오늘 수학시간이 없어서 대신 한문을 늘려서 더 많이 했는데 이 늘어난 시간 덕분에 오늘 알아간 한자들도 많아 (붓필) 筆 (글서)書 (낮주)晝 (그림화)畵 (그을 획)劃 (다할진)盡 오늘도 글서를 통해서 외운 한자만 여섯개야. 근데 이 한자들은 일학년 기말고사때 보았던 한자들이라서 내 머리속에 있어야 했지만 내가 시험을 보고 노느라 그 한자들을 빼고 노는데 집중을 해서 그런지 머리속에 있던 한자들이 하나하나 없어지기 시작했어. 작년에 추구를 배워서 설명하면 기억은 조금씩은 나서 조금 알아듣기 편리한 점은 있었어. 오늘도 다른 한자들을 알아가고 있어. 하지만 이 한자들을 어디까지 기억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단어도 잘 모르는데 한문까지 국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한문을 알면 한글도 더 알기 쉬워"라고, 정말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을 한자로도 모르고 있었다는게 가끔은 내가 참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있어. 중학교에 올라와서 제대로 알게된 한자가 바로 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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