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술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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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2.05.01 | 조회수 | 17 |
오늘은 매주 화요일만 들어있는 미술이 있는 날이다. 나는 미술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여자 선생님이 오실줄 알았지만 남자선생님이여서 조금 놀랬다. 선생님은 항상 이론을 먼저 하고 실기로 들어간다. 그래서 첫 시간은 항상 지루한 이론시간이다. 첫번째 시간에는 이론만 2시간은 해서 정말 미술이라는 시간이 싫었다. 판화를 끝내고 나서 우리가 요즈음 하는 미술은 병 틀에다가 지점토(紙粘土)를 붙여서 동물을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인애는 토끼 나는 소 현지는 곰 재용이는 너구리 은규는 잘 모르겠고 성제는 돼지를 만든다고 했다. 우선 인애랑 나는 자기 띠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병을 없에기 위해서 지점토로 병을 다 감쌌다. 감싸고 나서 그위에다가 배를 만들고 등에다가 살을 붙이고 엉덩이를 만들고 머리까지 만들었다. 근데 머리가 하기 힘들어서 병을 세워보니 소보다는 팽귄에 더 가까워 보였다. 그래서 다시 팽귄으로 바꿨다. 소 머리에다가 부리를 넣으니까 팽귄이 됬다. 아마 나는 소가 아닌 팽귄을 만드고 있었던 것 같다. 팽귄은 너무 만들기 쉬웠다. 기본틀을 가췄으니 다음으로는 부리를 만들고 꼬리는 뾰족하게 하고 배를 더 나오게 하고 손을 붙이면 된다. 근데 나는 아직 부리랑 꼬리밖에 재대로 만들지 못 했다. 선생님은 우서 막 붙이고 나중에 다듬어도 되고 다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우리는 틀을 만들때부터 다듬어서 물이 엄청 많이 들어갔다. 성제는 점점 정체모를 무언가로 바뀌어 가고 은규는 다시 만든다면서 만들었지만 그것도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겠다. 그져 기어다니는 동물인것만 알수 있다. 현지는 곰보다는 패딩을 입은 사람에 더 가까웠다. 인애는 토끼보다는 버섯이였다. 정말 잘 만든건 재용이 뿐이였다. 선생님이 재용이 작품을 보시면서 감탄을 하고 또 감탄 하셨다. 재용이는 너구리대신 코알라를 만들었다. 근데 너무 코알라를 잘 표현했다. 귀도 너무 섬세하게 표현했다. 선생님이 또 한 말씀 하셨다."저렇게 차근차근하면 나중에는 저절로 만들어 지니까 한꺼번에 붙이지 말고 조금조금씩 때어서 붙여". 내 생각에는 인애를 두고 한 말 같다. 인애는 그냥 뭉텅이를 얼굴에다가 붙이고 버섯을 만들었다. 그래서 다시 때어네고 사람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다시 토끼를 만들었다. 마음을 바꾸지 않은 사람은 현지 뿐이다. 종이 쳤는데도 다들 들어갈 생각하지 않고 앉아서 열심히 만들기만 했다. 지금까지는 잘 했지만 나중에는 언제 어떻게 다른 동물이 될지 모르겠다. 다음주까지는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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