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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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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에게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4.19 조회수 9

인애야 나 정미야

정말 니가 본데로 명진이한테 편지를 쓰고 있었어 원래는 편지를 쓸때 너한테 먼저 쓸려고 했는데 매일 학교에서 만나서 할말을 다 하니까 솔직히 딱히 할 말이 없더라고 그래서 몇줄쓰고 지우고 또 지워서 항상 너한테 쓰려고 해도 못 썼어 그래도 우선 네가 답장을 쓰니까 그래도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있어서 편지 쓰기가 더 좋은 것 같아 다음에도 먼저 편지를 써 주면 참 고맙겠어 너한테 이제 두번째로 쓰는 편지인데 영동 놀러가자고 해도 못 놀러가고 이번주에 서울 같이 가잖아 니가 안 간다고 했는데 같이가서 그냥 우리끼리 따로 놀았으면 좋겠는데....... 근데 또 어떻게 생각해 보면 그냥 집에 있는게 더 좋기도 하고 모르겠어 그냥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데...... 나는 어쩔수 없이 가야할 것 같아..... 제발 너라도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음 니가 편지 읽은걸 봤는데 공책을 가지러 가는 길에 Party Alice를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야 너한테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 항상 보니까 우선 내가 옆에는 인영이 그리고 뒤에는 현인이가 있다고 부러워 했는데 나도 옆에는 인화가 있고 뒤에는 아무도 없어 너랑 나랑 쌤쌤 그래도 동혁이는 말이라고 하면 대답이라도 해 주는데 내 옆에 있는둘은 너무 말이 없어서 이 둘은 정말 필요한 말 외에는 말을 하지 않아 그래도 동혁이 보다는 인영이가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고 지금 뭘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니가 뭘 쓰는데 열중을 하고 있다는거!! 만 알고 있어. 저번에 연필도 가져올려고 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내려와서 어쩔수 없이 연필통은 가져오지 못했어 너는 무슨 말을 많이 했는데 왜 나는 아무 말도 생각이 나지 않는건지. 평소에 말을 줄이고 대신 편지를 할때 말을 많이 해야겠어 우선 이전도만 쓰고 끝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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