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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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2.04.17 | 조회수 | 13 |
현지야 문예창작으로 너한테 두번째로 쓰는 편지야 직접적으로 너한테는 편지를 준 적이 없지만 이미 생일이 지났기 때문에 너한테 편지를 줄수 있는 기회는 이제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됨...... 내년에는 입학식날 써서 생일이 삼월 육일이니까 그때 줄수 있으면 아니 최대한 줄께 항상 문예창작에서 편지를 쓰면 먼저 이런 이야기만 쓰게 되는것 같아 삼학년 올라가서는 이런 말 안 나오도록 결심 할것 같아 너무 많이 이런 말을 써서...... 우선 너무 말이 없어서 잘 우리랑 말도 못하는것 같아 보이고 사람들이 너 혼자두고 왕따처럼 논다고 하는데 솔직히 왕따는 아니잖아?? 내가 왕따라면 모를까 ㅋㅋ 말좀 또박또박 하고!! 가끔가다 한번씩 니가 발음을 잘 하면 우리는 "김현지 발음 똑바로 했어" 이러잖어 ㅋㅋ 우리는 다 알아듣는데..... 말좀 바꾸지 말고...... 이렇게 말 하고 보니까 왠지 너한테 편지를 쓰는게 아니라 너를 뭐라고 하러 온것 같아 이런 말은 그만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랑 다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고 그래야 우리가 너가 뭘 원하는지 알잖아? 그리고 항상 착해서 고맙고 아니 너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가끔가다가 어이없을때도 너무 착하게 굴어서 당황스러움 항상 착하게만 있지 말고 그래도 친구중에서 착한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편지를 쓰고있는 나 자체도 오글거린다 그래서 문예창작을 하면 항상 편지가 별로 없나봐 조금더 편지쓰는 노력을 해야겠어 문예창작으로 나한테도 편지쓰기를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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