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
|||||
---|---|---|---|---|---|
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11.19 | 조회수 | 39 |
요즘에 인터넷이나 TV를 켜면 늑대소년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온다. 늑대소년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한번 보자, 하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그런데 참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김천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을 보여준다고 한다. 선택권이 2가지라서 애들한테 각자 보고싶은 것을 보게 했는데 나는 솔직히 속마음으로는 뭘 볼까 약간의 고민을 했지만 당연하게 늑대소년을 선택했다. 늑대소년을 안보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고 주위에서 본 사람들이 다 재미있다고 말해줬다. 본 사람들은 늑대소년이 감동적이라고 한다. 영화가 감동적이면 얼마나 감동적일까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요즘 미국의 가정집에서 어떤 할머니가 등장했다. 내가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영화 내용이 어떤 할머니가 과거를 회상한다고 한다. 딱 봤을 때 그 할머니가 여주라는 것을 눈치 챘다. 처음에는 그 할머니가 전화를 받고 바쁘게 한국에 도착해서 옛날에 살던 그 집을 본다. 그 집은 원래 주인이 다름사람이었는데 그 주인이 죽으면서 소유권이 할머니에게 내려왔다. 그 집을 보며 할머니는 과거를 회상한다. 여주인공의 이름은 김순이인데 도시에서 살다가 몸이 안좋아서 시골로 이사를 왔다. 가족은 순이와 순이의 동생 순자, 그리고 엄마. 이렇게 셋인데 마을 주민들이 서로 도와주며 지내고 있었다. 이 때까지 순이는 병 때문에 결벽증이 생겨 불만이 많았다. 특히 늑대소년이 집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더욱 불만이 많아졌다. 늑대소년은 갈 곳이 없고 보호해줄 곳이 없어서 순이네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름은 순이의 엄마가 '철수'라고 지어 주었다. 철수는 몸은 사람이지만 하는 행동들이 짐승과 다를게 없었다. 보다못한 순이는 하기는 싫지만 집에 있는 동물사전을 공부하면서 철수를 가르친다. 처음에는 '기다려' 라고 하며 밥먹는 것을 기다리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글씨쓰는 연습까지 모두 가르쳤다. 순이가 철수를 가르치면서 그 둘은 사이가 좋아졌고, 철수는 순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전부터 순이를 좋아하던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순이가 철수와 항상 같이 지내고 챙겨주는게 맘에 들지 않아서 철수를 주위사람들로 부터 나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온갖 일을 꾸미지만 늘 실패만 한다. 어느 날은 철수를 감시하고 있던 경찰들이 철수를 죽이게 하려는 일을 꾸민다. 하지만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옆에서 말리던 순이를 발로 차면서 때렸다. 그걸 본 철수는 본능을 억제시키지 못하고 늑대 형상으로 변해서 그 남자를 물어 뜯어서 죽여버렸다. 철수가 그런 짓을 하자 사람들은 다 철수를 경계했다. 그래서 철수는 순이를 안고 숲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순이는 자신을 찾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철수를 지키기 위해서 철수한테 도망가라고 한다. 하지만 철수는 도망가지 않고 계속 따라가려 하자 순이가 울면서 돌멩이를 철수한테 던지고 계속 가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가 "가지마," 라고 말을 했다. 순이는 그 말을 듣고 더 울면서 철수를 떼어 놓고 도망쳐왔다. 사람들은 철수가 도망간 것을 알고 수사도 끝을 내고 다 흩어졌다. 집주인이던 남자가 죽기도 하고 여기서 계속 살면 철수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순이네는 다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 이사를 가는 날 순이가 철수가 살던 창고에다가 메모를 적어 놓고 왔다. 그렇게 40년 넘게 세월이 흐르고 나서 순이는 할머니가 되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할머니는 자신의 손녀와 그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했다. 손녀는 잠을 자는데 할머니는 잠을 않자고 예전에 그 창고로 들어간다. 창고 밖에는 여러 화분에 꽃들이 있었고 방에는 불이 켜저있어 문틈으로 다 세어나오고 있었다. 할머니는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였었는데 철수가 앉아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철수는 할머니에게 그 쪽지를 전해주었다. 쪽지에는 '기다려 나 다시 돌아올게'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는 할머니와 철수가 껴안고 운다. 할머니는 철수에게 미안해서 ' 왜 그랬어, 난 입을 거 다 입고 먹을 거 다 먹고, 다른 남자랑 결혼도 하고, 왜 기다렸어ㅜㅜ " 라면서 말을 하고 할머니가 철수한테 자기는 이렇게 늙어버렸다고 말을 하자 철수가 지금까지 연습하고 배운 말을 했다. " 아직도 예뻐요. 손도, 입도 " 라고 말을 했다. 정말 신기했다. 철수가 말을 하다니. 그리고는 할머니는 이불에 눕고 철수가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할머니는 그걸 들으면서 잠을 잤고, 다음날 할머니는 일어나서 철수가 없는 걸 확인하고 손녀와 함께 거길 떠났다. 하지만 철수는 없어진게 아니라 할머니를 위해서 눈사람을 만들기위해서 산에 올라간 것이었다. 철수는 그렇게 할머니가 떠나는 것을 보면서 계속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를 다 보니까 브레이킹던을 안보고 이걸 본 게 참 좋은 것 같긴 했다. 애들이 서로 막 울고 달래주고 하는데 감동적이라 나도 울고 싶진 않았지만 울었다;; 여자애들은 은지 빼고 전부 다 울었다. 내 기억으로는 늑대소년보다 감동적인 걸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감동적인 것도 있긴 하지만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참 좋았고 학교에서 자주 이렇게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이 영화를 찍은 감독이 마지막에 순이와 철수가 만나는 장면을 2개로 나눠서 찍었다고 한다. 한 개는 할머니와 철수가 만나는 것이고, 또 한개는 순이와 철수가 만나는 장면으로 말이다. 그게 '늑대소년 감독판'인데 늑대소년이 흥행하면 감독이 그걸 보여준다고 한다. 얼른 흥행했으면 좋겠다. |
이전글 | 역사 평가문제 |
---|---|
다음글 | 우성제_인간만들기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