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인가.. 심각한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다녔을 때 까지 같이 다니던 남자 애가 있는데 걔가 중학교를 여기로 오지 않고 역도를 배운다고 영동에 있는 영신중으로 전학을 갔다. 처음에는 좀 아쉬웠긴 했는데 걔가 전학을 가고나서 연락을 통 안하니까 이젠 친하다고 말은 못하겠다. 근데 걔가 전학을 가고나서 애들도 잘할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긴했는데 처음에는 동메달을 따고. 금메달 따고, 또 금메달 따고.. 아닌가? 아무튼 영신중 교문에 보니까 그렇게 써있긴 하던데 2개 이상은 딴 것 같긴하다. 남자애 이름이 이대건인데 걔가 이번에 역도를 그만두고 우리학교로 다시 전학을 온다고 한다. 뭐지..? 1학년 남자애들한테서 듣긴 했는데 올해안에는 올 것 같던데. 좀 걱정이 되긴하다. 전학가고나서 걔는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니까 애들은 거의다 별로 안친할 것 같다. 그래도 학교에 다시 오면 빨리 친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아까 점심시간에 물어보니까 11월달에 온다고 하는데 얼마 남지도 않았네.. 역도를 왜 그만두고 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학교에 딱 전학을 오면 역도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키는 얼마나 컸는지 예전에 보니까 변성기가와서 목소리도 많이 변했던데 좀 이상할 것 같기도 하고. 애들 말로는 키는 많이 컸고 몸에 근육이 많다고 하는데 ㄷㄷ.. 근데 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전학오면 그것부터 시키고 싶다. 정미언니랑 팔씨름. 6학년 때 막 역도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는 정미언니랑 걔랑 하면 정미언니가 맨날 이겼는데 걔는 역도도 했으니까 정미언니를 한번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정말 이긴다면 신기할 것 같다. 오오~! 이런 환호가 들리고 정미언니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있는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 그냥 넘기면 애들이 전부 헐헐 거리기만 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11월달에 학교에 오면 초등학교 때 처럼 친해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