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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을 때 만들어지겠지...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10.16 조회수 22

제목과 같다. 내가 없을 때.. 즉 내가 졸업을 하고 나서야 만들어지는 기숙형 학교를 우리학교와 다른학교를 합쳐서 만든다고 한다. 아직 먼훗날의 얘기지만 사람들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에 우리도 속리산에 이미 만들어져서 학생들이 다니고있는 기숙형학교인 속리산 중학교를 다녀왔다. 초등학교에 동생이 있는 나는 전에 들은 얘기가 2층에 영어교실이 있고 1층에는 국어교실, 수학교실이 막 나눠져있고 그렇다고. 뭔가 사립학교같은 느낌이 들었고 왠지 나도 졸업을 빨리안하고 다니고 싶은 생강도 약간 들었다. 그런데 막상 속리산 중학교에 가보니 그렇게 웅장하고 화려하고 그런건 아닌 것 같다. 시설같은 건 우리학교보다 훨씬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체육관이 세로 지어진 거라 그건 좀 부러웠지만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기숙사가 있다고 해서 고등학교 기숙사처럼 침대도 있고 클 줄알았는데 딱 보니까 코딱지 만한 방에서 옷장이랑 건조대만 달랑 몇개 있고 그 쫍아 터진 방에서 무려 학생이 네 명이나 낑겨서 생활해야 한다니.. 솔직히 난 그것만 봐서는 지금 내가 학교를 다니는게 더 나은 것 같다. 딱 도착했을 때, 담당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이 속리산 중학교에서는 첫 째, 껌을 씹으면 안되는 것이다. 이건 우리학교에서도 하고 있는거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둘째 셋째가.. 휴지를 학생들이 아무데나 버린다고 학교에 휴지가 없단다.. 이럴수가.. 그리고 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뭐 이거는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긴하다. 욕하는건 좋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 학교에서는 핸드폰을 학교에서 사용 할 수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컴퓨터도 없고 기숙사에는 티비도 없다고 한다. 역ㅋ시ㅋ 학교만 새로 지었지 모든 것이.. 아니 거의 모든것이 우리학교보다 안좋다. 뭐.. 굳이 한가지 좋은 걸 찾으라고 한다면 학교가 우리보다 50분 일찍 끝난다는거? ㅋㅋㅋ 거긴 야자를 하고도 8시 10분에 학교가 끝난다고 한다. 그건 좀 좋다. 그리고 연설(?) 같은 걸 들을 때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아침에는 7시도 안되서 일어나서 체육관에서 검도를 해야한다고 한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명상의 시간도 갖는다고 하고.. 지금 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애들은 어떨까.. 이런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걔들은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괜찮을지 모르지만 우리학교도 내가 졸업을 하고나서 1년, 2년 정도면 기숙형학교를 시작한다는데 신입생애들은 괜찮지만 우리학교를 이미 다니고 있던 애들이 기숙형학교에서 생활을 하면 힘든점도 많을 것이고 피곤하기도 엄청 피곤할텐데 참 고생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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