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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고 지루하고 심심하고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10.04 조회수 23

졸리고 지루하고 심심하고...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다른날은 저 세가지 기분이 다 나타난 적은 없었다. 그냥 졸리기만 하거나 지루하기만 하거나 했는데 참 이상하게도 이런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 머릿속에 잡생각이 많아서 그런가모르겠다. 아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더라하고 생각하니까 왜 기억이 안나지;; 기억나게 되짚어보자.(국어책 느낌) 일단 내가 문예창작을 어떤걸 쓸까 고민하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다른애들 몇명은 추석 때 있었던 일이나 쉬는날 있었던 일을 쓰는 것 같긴 한데 난 어제 집에서 추석에 대한 글도 썼고 그걸 쓰면서 휴일에 뭘 했나 하는 것도 썼기 때문에 쓸 내용도 없다. 이럴 땐 좋은 방법이 옆친구가 쓰는 걸 보면 된다. 그래서 김은규가 쓰는 걸 보니까 난계국악축제에 대해 쓰나보다. 그러고보니 나도 컬투보고싶어서 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데리로 올수가 없다고 가진 못했는데 우리학교 애들은 몇명 갔었나보다 재밌었을 것 같다. 엄청 추웠다고 한 것 같긴 하지만... 다음엔 옆에 있는 현인이를 흘깃보았는데 다른 애들 글을 구경하고 있고 앞자리에 정미언니랑 인영이를 보았다. 한명은 시를 쓰고 있고 한명은 그냥 얘기를 쓰고 있긴 한거같은데 제목이 안보이니까 흥미가 떨어진다. 그리고 나서...?  편지를 쓸까. 수필을 쓸까. 고민하다가. 여기서 공감될만한거 한개를 찾아냈다. 쓸게 없을 때 따른애는 뭐 썼나 들어가보기ㅋㅋ 나만 그런가. 아무튼 졸리고 지루하고 심심한데 거기다가 약간 우울한 마음도 살짝살짝 엿보면서 들어올락 말락 거리는데 발로 갈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이 기분에 침대로 가면 뻗을 것 같기도 하고 핸드폰 던져주면 게임을 하고 검색을 하고 웹툰을 보고 난리가 날텐데. 선생님들은 왜 핸드폰을 내라고 하는가. 갑자기 상황 돌변. 올ㅋ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들쑥날쑥? 들쓱날쓱? 둘쑥날쑥? 헷갈리지만 알아 들을 것이라 믿겟음. 아무튼 종은 치고 수학선생님이 들어오실 것만 같은 이 초초함과 불안함.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하하하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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