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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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08.21 | 조회수 | 13 |
내가 카카오톡에 이름을 '병동남'으로 해 놓았다. 이건 비밀언어인데 내가 이렇게 바꿔놓은후에 카톡이 왔다. 단체카톡인데 초대는 조규상이했다. 그 때 대화를 하는사람은 나랑 조규상이랑 조규상 친구로 보이는 연실이라는 애랑 했다. 근데 말을 하다 보니까 연실이라는 애가 "병동남이라는 사람..." 이러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름을 병동남으로 바꿔놓은 것을 깜빡했었다. 나한테 번호가 저장되있는사람은 병동남으로 보이지 않고 저장된 이름으로 보이지만 연실이라는 애는 내 번호가 저장되있지 않으니까 '병동남'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얘가 나 남자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체팅 방 애들이 병동남이 뭔지 물어보길래 그냥 얼버무리고 나가 버렸다. 비밀언어라 알려줄 수가 없다. 그 뒤로인지 전인지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렸다. "병동남이 먼지 아니?" 나같지 않은 말투로 글을 올렸더니 애들은 다 모른다. 근데 짜증나게도 그 때 권동혁이 와서 그걸 말해버렸다. 그래서 애들이 볼까봐 내가 댓글을 지웠는데 현인이가 그걸 봤나보다 나한테 "언니 찬혁네가 뭐야?" 이렇게 물어봤다. 찬혁네? ㅇㅎ 다행히 들키진 않은 모양이다. 이건 언젠간 애들한테 알려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아는 애들은 나를 포함한 3명만 알고 있다. 요즘은 병동남 이거 쓴지 오래됬다. 방학 때는 많이 사용했지만 개학날이 다가오자 숙제도 해야하고 놀 시간도 없었으니까 사용하지 않았지만 주말에나 평일날 밤에도 괜찮으니까 시간만 된다면 다시 하면 병동남을 쓰는 날이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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