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방학숙제 과제로 이효석의 '수탉' 이라는 단편소설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을손이라는 남자가 다니던 잠사학교가 있는데 을손은 그 학교에서 무기 정학 처분을 받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숙직을 하다가 밤에 이웃과수원의 사과를 따먹은 발단이 되었다. 그리고 을손이 학교에서 무기 정학 처분을 받은 이 일 때문에 그는 사귀던 복녀로 부터 버림을 받는다. 복녀의 어머니가 복녀를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을손은 학교일도 그렇고 복녀일로도 그렇고 이래저래 패배감에 빠진다. 을손의 집에는 기르는 수탉이 있다. 하지만 이 탉은 수탉인데도 수탉의 구실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웃집 수탉과 싸워도 매번 지기만 한다. 그런 수탉을 지켜보는 을손은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화가난다. 그러던 어느날, 수탉은 또 싸워서 지고 피를 흘리며 돌아왔다. 을손은 그걸보더니 측은한 생각은 금시에 미움의 감정으로 변하였다. 을손은 불같은화가 치밀어 올라 손에 잡히는 물건은 모조리 닭에게 던졌다. 그러다가 을손이 던진 물건이 수탉에게 명중하였다. 을손은 수탉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돌렸다. 수탉은 그렇게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간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을 생각해보았다. 중간 내용을 보면 앙상한 밤송이 같은 현실이라는 글이 있다. 그것에 대해 쓴 소설인 것 같다. 본받을 점이 딱히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유명한 소설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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