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읽는것이 싫다는 뜻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책은 뭐든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만화책도 재미가 없으면 읽지 않는데 이 '울기앤 좀 애매한'이라는 책은 좀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최규석이라는 작가가 쓴 것인데 우리 반에는 최규석작가가 만든 작품이 참 많다. 다 만화책이지만. 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원빈이라는 아주 못생긴 남자 고등학생이 있는데 이 남자애는 그림을 그리는 솜씨가 대단하다. 그래서 엄마가 생각을 잠시 하다가 가난하지만 아들을 미술학원에 보내준다. 그 뒤로 미술학원에서 친구들도 좀 사귀고 애들이랑 친해졌는데 원빈이 좋아하는 여자애네 부모님이 돈이 많다. 그래서 학원선생님이 이 여자애만 편애하는데 대학을 입시해야할 때 학교 선생님중에서 이 여자애 담당선생님이 여자애부모님께 돈을 받아서 이 여자애를 대학에 붙게 하기 위해서 다른애들한테는 내신이 부족하다느니 좀 더 연습하다가 들어가라고 말하고는 다른 애들 그림 중에서 잘 나온 그림을 그 여자애 그림인 척해서 여자애를 대학에 붙게 한다. 그 학원에 몇몇 여자애들이 그걸 알아 차리고 갈등이 생기는데 원빈이 제 3자가 되서 말린다. 그 여자애는 울면서 밖으로 나가고 나머지 여자애들은 너무 억울해서 원빈을 욕하고 우는애도 있다. 내용이 좀 복잡한 것 같기도 한데. 마지막에는 원빈이 대학에 붙은 것 같은데 등록금을 못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원빈이 우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뭔가 복잡한 내용이 숨어 있는 것 같은 이 책을 보니 나도 그림을 잘 그려서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어졌다. 흠, 엄마한테 어렸을 때 부터 미술학원에 보내달라고 어쩌다가 말한 적 있는데 어디로 다니냐고 다닐 때 없다고 보내 주지 않았다. 지금 부탁하면 더더욱 안될 것이다. 아무튼 참 재미있는 책인 것 같고 이 책 다음으로는 우리 반에 있는 최규석 작가의 '100℃'를 읽을 것이다. 이것은 8월 민주학쟁을 대상으로 그린 만화 같은데 아직 조금 밖에 읽지 않았지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최규석 작가는 참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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