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김천에 갔는데 핸드폰을 바꿔야 해서 핸드폰 가게로 갔다. 당연히 스마트폰을 사기로 했다. 엄마가 나는 약정이 지날 때까지는 절대 사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늘 조르고 졸랐지만 엄마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왠일인지 얼마 전 부터 엄마가 나한테 무슨 폰이 가지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설마, 설마했다.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진짜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폰을 살까 고민을 했다. 엄마가 가격보고 사준다고 했다. 가격보고,? 가격... 그 말은 최신폰은 안사준다는 말이 틀림 없다. 참 서글펐다.ㅋ 그래도 가니까 옛날 폰은 없고 최근에 나온 순서대로 폰이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뷰 살래", "안돼". 그래도 혹시 몰라서 "노트" "안돼" 그래도 혹시 몰라서 "베가레이서2" "안돼" ㅡ _ ㅡ 머하자는...? 난 최신폰이 아니면 절대 사고 싶지 않았다. 절망하고 있을 때 아저씨가 이건 어떠냐고 여러개를 들락날락 거리셨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베가 lte M을 봤다. 나중에 알게 됬는데 이건 12월 달에 나왔다고 한다. 그냥 베가 lte는 각이 졌는데 이건 기능만 똑같고 외부 형태가 좀 다른 거다. 그래서 M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무튼 난 이걸 샀다. 흠, 아직 후회되거나 그런 건 없다. 난 무슨 폰이든 최신폰이라면 다 좋았다. 왜냐하면 난 예전부터 스마트폰 계급도를 유심히 봤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겔럭시 넥서스가 1위를 하고 있길래 난 그게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그걸 갔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으나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있으니까 떨어 졌다. 지금은 옵티머스 lte 2가 1위이다. 그걸 사고 싶었다. 안된다. 2위는 베가레이서 2 하지만 이것도 안된다. 3위 4위 5위는 이미 많은 애들이 가지고 있어서 가지고 싶지 않았다. 내껀 10위다. 만족스러운 순위이다. 그래도 10위니까. 그래서 그걸 골랐다. 지금은 없다. 토요일날 개통이 안되서 월요일날 택배로 온다고 한다. 바로 오늘. 흠. 아마 지금 쯤은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빨리 학교가 끝나서 핸드폰을 구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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