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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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04.14 | 조회수 | 20 |
예슬아 안녕! 저번 일요일날 봤을 때 참 반가웠어. 앞머리도 만들고 은근 어울렸어. 지금 영동을 다녀와서 너무 피곤한데도 너한테 편지를 쓰는거니까 영광스럽게 여겨줘ㅜㅜ 지금 너무 피곤해서 삐딱하게 의자에 기대서 쓰고 있어. 지금 너무 피곤해서 타자 치는 손에 힘이 안들어가. 눈도 스르르 감길 것 같아. 너무 졸리다. 근데 난 아직 놀아야 하므로 잘 수 없어. 아 이런 쓸데 없는 얘기는 집어치우고 네가 쓴 편지 봤어. 그래서 네가 원하는 대로 답장을 쓰고 있어. 아....... 나한테 써준 편지 내용이 생각이 안나네. 아! 그 내 앞머리 잘어울린다고 했잖아. 너도 잘 어울려. 깜짝놀랐음. 앞머리 많들어서. 음, 그리고 생각이 안나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너도 잘 지내고 있던 것 같아. 내가 쓴 편지 내용이 좀 뒤죽박죽하지? 네가 이해해줘. 내가 원래 편지를 잘 못쓰는 것 같아서 말이야. 잠시만 네 편지 좀 보고 올게. 일단 저장하고....... 돌아 왔어. 고마워, 키가 많이 커졌다고 말해줘서. 너도 키도 크고 살도 좀 빠진 것 같아. 맨날 놀러가면 앉아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활동을 많이해서 되게 보기 좋았어. 아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어울려 참 깜찍했음. 아 졸리다. 예슬아 안졸려? 난 졸린데. 나는 이만 눈좀 붙여야 겠어. (실은 웹툰을 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이만 쓸께. 아 더 못한말이 있는데 답장을 너무 늦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내용이 너무 짧아서 볼게 없는게 너무 미안한 것 같아. 용서해주렴. 답장은 하고 싶으면 해도 되. 내가 읽을지 않읽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까 색다르긴한 것 같아. 이제 정말로 그만 쓸께. 안녕~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그러고보니 블랙데이네) 짜장면 못먹은 인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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