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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3.31 조회수 29

초등학교 때 개근상을 받지 못했다. 왜 받지 못했느냐면 초등학교 2학년 때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그렇다. 보통 그런 거 몸에 나면 결석 처리 안한다는데 왜 결석처리를 한지 모르겠다. 다른애들한테 옮기지 않으려고 안나간 것인데 그 때 말고는 정말 결석한 적이 없다. 개근하고 싶었는데 힘들게 초등학교 6년동안 다녔는데 개근상을 받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정말 받고 싶었는데 겨우 그것 때문에 옛날에 신종플루가 막 유행하던 때는 신종플루 걸려서 학교 나오지 못하면 결석처리 하지 않던데 나 어렸을 때는 수두 같은게 유행해서 애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고 그랬는데 그 때는 왜 결석처리 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억울하다. 겨우 그런 것 때문에 왜 하필 그게 방학 때가 아니라 보통 날에 걸렸는지 모르겠다. 아 정말.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의 개근상을 채우기 위해서 중학교 3년 개근상과 고등학교 3년 개근상을 받기로 했다. 그럴려면 조퇴도 많이 하면 안되고 결석은 더더욱 절대로 하면 안된다. 좀 힘들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선생님이 개근상이 제일 좋은 상이라고 하신 것 같았는데 1학년 때 선생님이. 나도 그런 것 같다. 당연히 상 받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개근상이 최상급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절대 병에 결리지 않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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