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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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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일찍와서 좋다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2.10.05 조회수 18

오늘은 사물놀이 선생님께서 난계국악축제 때문이었나 안오시는 관계로 일찍 끝났다. 7~8교시가 없으니까 6교시까지 하고 문예창작을 하고 또 오늘 수학선생님께서 출장을 가셔서 수학도 안하고 문예창작만 하고 끝나겠지. 하지만 나는 6교시까지만 하고 집에 왔지. 참 좋다.
현재 시각 PM 4:05. 다들 컴퓨터실에서 문예창작을 쓰고 있을 거다.
원래 기가선생님께서 우리집 뒤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고 하시면서 나도 집에 갈 때 같이 가야한다면서 5시까지 있으라고 하셨다. 주영이형은 가도 된다고 허락맡았다고 나도 혹시 몰라서 물어본건데 이렇다. 그래서 나는 주영이형도 가는데요 라고 하니까 기가선생님께서 과학선생님께 물어보시고 허락하셨다. 조건은 문예창작 쓰기. 그래서 내가 지금 쓰고 있다.
아 참. 기가선생님께서 원래 우리반만 고기 구워먹는 것을 다른 반에 비밀로 하라고 하셨는데 그냥 쓴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들키는 것 보단 차라리 내가 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범죄자도 붙잡힌 것 보다는 자백하는 것이 죄가 조금 줄어들 것 이다. 어쩌피 몇 명은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역시 영원한 비밀은 없어. 박재용 팬티 색깔이 주황색에다가 가로로 검은 줄무늬가 쳐져 있다는 것은 나만 아는 비밀이다. 이건 영원한 비밀이어야 해. 설마 박재용이 내 글을 보겠어? 뭐 설마가 사람을 잡았으면 천 명도 더 잡았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근데 내가 분명 학교에서 일찍 보내준다면 글을 3개나 5개는 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정작 오니까 귀찮아서 2개도 못쓰겠다. 그냥 이거 쓰고 하나 더 쓰고 어제 쓰던 것 까지 다 쓴 것 까지 합쳐서 3개라고 치기로 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 게 아니고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렇게 나오는 걸 어쩌란 말인가.
됐다. 이 글은 이정도만 하면 됐다. 글이 길면은 재미가 없다. 짧은 것이 좋은 거다. 그래서 나는 짧게 쓰겠다. 그래서 여기서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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