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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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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2.09.12 조회수 23

제목이 일기인 일기를 쓰려고 한다. 일단 우성제에 대해서 쓰겠다. 오늘 몇교시인지 모르겠지만 끝나고 쉬는시간이었는데 우성제가 나대서 우섭이형한테 맞았다. 근데 누군가가 그거 보고 뭐라해서 우성제가 막 그사람을 때린 것 같다. 여기까지는 별거 없다. 쌤쌤이잖아. 영어로 SAME. 자기가 잘못해서 맞은거니까. 근데 누가 우성제보고 뭐라고 했다. 누군지 기억안난다. 그래서 우성제도 뭐라뭐라 하는데 이번엔 남정미누나가 끼어들어서 우성제 뭐 어쩌고 했다. 분명 우성제는 그 누나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끼어들어서 뭐라고 한 것이다. 말싸움하다가 우성제가 화가 나서 막 속사포로 욕을 했다. 그러니깐 뭐 남정미누나가 시작은 다른애들이 하는데 항상 끝은 자기가 본다면서 뭐라고 했다. 남정미누나 앞에서야 중립인 척 했지만 나는 우성제편이다. 남정미누나가 내 글을 본다면 모르겠지만 상관없다. 난 우성제 편이다. 나는 우성제한테서 각시탈을 보기 때문이다. 우씨탈. 하여튼 남정미누나가 나가고 나서 나는 우성제한테 힘내라면서 응원해줬다. 천하의 우씨탈이 그렇게 무너지면 쓰나. 우성제는 진짜 짜증난 듯 싶었다. 우성제는 남자라면 싸워보기라도 했겠지만 그 누나는 여자랍시고 때리지도 않았다. 캬 이 우씨탈의 정의감좀 보소. 너는 탈을 쓸 자격이 있다. 아 우성제 너무 불쌍하다. 남정미 누나는 뭔데 끼어들어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성제가 착했기에 망정이지. 난 우성제가 먼저 까불지 않는 이상 건들지 않아. 뭐 1학년때야 우성제가 병찬이형이 뭐라 했다고 엄청 심하게 때려서 내가 무력으로 말리긴 했었지. 내가 힘이 되는데까지는 실드를 쳐주겠어. 내가 전에도 남정미누나가 뭐라해서 내가 그냥 말로 성제 갈구지 말라고 이러고 다녔는데 이제부턴 좀 진지해져야겠어. 우성제가 너무 당하고 있어. 나의 영웅이 그렇게 무너지고 있단 말이야. 하여튼 그랬다. 나는 우리 우씨탈의 편이다. 하여튼 내가 보기엔 이것도 학교폭력같은데 남정미누나는 너무 심한 듯 싶다. 우성제는 그냥 나댄만큼 맞았을 뿐인데 그거가지고 또 뭐라하면 못쓴다. 사람이 양심적으로 그러면 안되는거지. 하여튼 이제 나는 우성제의 가드가 되겠어. 보디가드.
하여튼 그랬다. 내가 우성제를 잘 달래줘서 그냥 넘어갔다. 내 정의감또한 우씨탈 못지 않다. 하여튼 그러고 나서 3교시에 영어 듣기평가를 치뤘다. 영쌤은 쉬웠다고 하시던데 그건 개개인의 능력에 달린거라서 난 어려웠다. 결국 17개를 맞았다. 나니까 이정도 맞춘거임. 성제 8개. 남인애는 13개인가 맞춰서 내가 이김. 나머지는 몇개 맞췄는지 내 관심밖이라 모름. 그 후엔 별 일없었다. 4교시에 우성제가 프린트에 형성평가 있는 것을 안 풀어와서 국어선생님께서 다음에도 안풀어오면 머리털을 10개 뽑으라고 하셔서 우성제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거를 가져다가 뭐하냐면서 타조한테 가져다 준다고 말하라고 하셨다. 우성제가 그것을 그대로 말하는데 너무 웃겼다. 그래서 웃고 있는데 국어선생님께서 웃지말고 나중에 우성제가 정말로 그러면은 동영상을 찍어다가 인터넷에 올리라고 하셨다. 엄청 웃겼다.
그리고 방금전에 6교시가 끝나고 문예창작이랑 수학 오답노트를 해야되는데 그것을 안하고 8교시에 있을 예정이던 보충 먼저 한 다음에 동아리를 하러 갔다. 가서 배드민턴을 쳤다. 사람들이 대회끝나서 그런가 족구를 안하더라구. 남인화랑 배드민턴을 치는데 남인화를 농락하면서 쳤다. 가끔 실수도 하긴 했는데 그거야 뭐 남인화 놀려먹는 재미가 있어서 생각을 안했다. 하다가 기가선생님께서 같이 칠 사람을 찾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했다. 뭔가 느껴지는 쓸쓸함. 그래서 바로 남인화를 버리고 기가선생님께 선생님 같이쳐요 했다. 라켓을 좋은 것을 들고 있었는데 선생님께 드리고 나는 조금 안좋은것을 썼다. 치는데 내가 엄청 많이 찍었는데 다 받으셨다. 탁구를 많이 치셔서 이런거 잘 받으신다고 그러셨나. 하여튼 치는데 원래 한칸을 나랑 기가선생님이랑 썼는데 나중에는 우성제랑 남인화가 와서 절반을 뺏어갔다. 망할 놈들. 우씨탈이고 뭐고 싸우자. 미안하다. 잠시 짜증났었다. 하여튼 반쪽을 가지고 쓰다가 나중에 영어선생님도 오시고 하셔서 영어선생님이랑 우성제 팀하고, 나랑 누군가가 팀을 해서 치는데 어쩌다보니 나랑 주영이형 팀하고 영쌤이랑 기가쌤이랑 팀을 하고 있었다. 기가선생님 아까는 잘치신 것 같은데 팀전을 하니까 뭔가 실수를 많이하셨다. 그랬다. 나중에는 뭐 도덕선생님께서 탁구가 재미없으시다면서 기가선생님이랑 바꾸고, 나중에는 또 남인애랑 바꿨다. 그렇게 치다가 누구였더라 누가 수학선생님이 오라고 하셨다고 오라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이 빌어먹을 기억력좀 보소. 방금 있던 일인데... 하여튼 그랬다. 그래서 지금 문예창작을 쓰고 있다. 근데 이것도 이제 다써서 끝날 것 같다. 느낀점도 써야겠지. 느낀점. 원수를 사랑하자. 그래서 내가 우성제의 가드를 쳐주기로 했다. 그럼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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