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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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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덕후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2.03.22 조회수 29

오늘 6교시 영어시간에 다 끝나고 4분가량이 남아서 옆자리 성제랑 놀고 있는데 감히 성제가 내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있길래 옆구리를 찔렀다. 성제는 즉시 반응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인지라 그냥 내가 찌르는대로 막고만 있었다. 그런데 성제가 나중에는 나보고 일본만화인 원피스에 나오는 기술 중 하나인 지건이라면서 내 옆구리를 노려왔다. 나는 성제의 그 모든 행동을 다 파악하고 분석하여 냉철하게 판단을 내려서 그 유치한 행동을 피했다. 그리고 나는 반격했다. 그러자 성제는 자기가 무슨 갑자기 없어지는 기술을 쓰고 싶다면서 갑자기 블리치라는 만화에서 콤보인가 어쩌고 저쩌고 그게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고 없어지는 거라면서 나한테 뭐라고 짓껄였다. 그래서 나는 뭐래? 하고는 수업시간이 끝나자 마자 교실로 갔다. 가면서도 성제가 무슨 람각어쩌고 저쩌고 거리길래 짜증나가지고 람각이 뭔지 보여주려고 성제에게 발길질을 했다. 그러니까 성제가 무슨 뭐 어쩌고 해서 피했다고 나댔다. 그래서 한번 더했는데 또 나대서 포기하고 내 갈 길 가는데 성제가 이번에는 나보고 발길질하면서 너 맞아서 뭐 몸이 반토막났다고 나대면서 했다. 그래서 내가 짜증나서 한번 더하니까 이번에는 체인가 뭔가 해서 피했다면서 나대길래 내가 차라리 철괴를 해라그러니까 뭐 어쩌고 하면서 교실로 갔다. 나중에는 빗자루 들고 청소하러 가는데 성제가 빗자루를 휘두르며 나보고 람각이니 어쩌니 하면서 바보짓을 다 했다.
나중에야 있었던 일이지만 성제는 내가 글을 봤냐는 질문에 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나보고도 덕후라 그러기에 나는 성제한테 너는 콤보 어쩌고 저쩌고 따라했잖아 그러니까 막 콤보 아니거든 순보거든 그러고 더 나댔다. 누가봐도 성제는 덕후가 맞는 거 같은데...
하여튼 본인이 인정을 하지 않으니 뭐 더 쓰기도 뭐하고 그만 여기서 멈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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