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코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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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혜지 | 등록일 | 12.10.25 | 조회수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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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왕코언니의 이름을 맞혀보세요.> 이 수필의 주제는 왕코언니이다. 왕코언니의 특징, 생김새등 관찰해봤다.왕코언니는 2학년이다. 사실 왕코언니는 남자이다. 왕코언니는 그림을 잘그린다. 특히, 캐릭터를 잘그린다. 왕코언니는 우리반 여자애들을 상대로 캐릭터를 그려줬다. 나는 새, 지원이는 감자 아니면 돌덩어리, 현인이는 찐빵, 효정이는 만두, 은지는 마귀할멈, 다인이는 번개맞은 구름. 직접 그림을 보면 정말 배꼽 빠질 만큼 실물과 비슷하고 귀엽고 엽기적이다. 왕코언니는 생김새와 다르게 그림을 귀엽게 그린다. 왕코언니는 코가 커서 왕코언니다. 하지만 항상 코를 가리고 있다.오른손으로 코를 가리고 웃길때도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웃는다. 입을 가리고 웃는 것은 여자가 하는 짓이라고 고정관념에 틀에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반 여자애들은 이 오빠를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자는 성을 바꾼것이아니라 단순한 별명이다. 왕코언니는 나를 임혜자라고 부른다. 현인이는 찐빵, 효정이는 만두. 이렇게 부르기 때문에 우리도 오빠를 언니라고 부른것이다. 이쯤되면 누군지 100% 짐작이 갈것이다.맞다. 바로 박재용 오빠다.지금 언니는 내 옆에서 나를 따라하고 있다. 입을 밑으로 쭉 내빼고 날개짓을 하며 나를 놀린다. 그러고는 "까악까악"이라고 한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엄청웃길텐데...어쨌든 왕코언니와는 어떻게 친해졌는지 모르지만 그나마 우리학교 남자중에서는 친한것 같다. 아 맞다. 오빠가 아니라 언니지...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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