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컴퓨터를 하다가 황순원의 '별' 이라는 책의 조금 긴 줄거리를 읽어봤다. 그 긴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이책에는 동복이가 주인공 인것같다. 어렸을때 어머니를 여읜 아이 동복이에게는 어머니에 대한기억이 없었다. 동복이는 단지 어머니께서 매우 아름답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동네 노파에게서 자신의 누이가 어머니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그러나 누이의 미운 모습에 갈등하던 동복이는 누이를 미워하게 된다. 동복이는 한 소녀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소녀마저 어머니의 이미지와는 너무 멀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동복이는 하늘의 별가운데 하나가 어머니일것 이라고 생각한다. 동복이는 누이를 찾았는데 누이는 동복이에게 다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동복이는 누이를 외면한다. 어느날 누이가 강제 결혼을 당하고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죽었다. 누이가 죽은 소식을 들은 동복이는 그때 비로소 누이가 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머니도 없고 누이 마저 죽은 동복이도 불쌍하지만 무엇보다도 누이가 더 불쌍한 것 같다. 왜냐하면 누이도 어머니가 없고, 동복이가 자신을 미워하는데다가 강제로 결혼을 당해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컴퓨터로 책을 읽는다는게 나쁘지는 않는것 같다. 줄거리로 간단하고 빨리 읽을 수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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