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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기 <시>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10.19 조회수 34

머리가 심란해서 아침일찍

새벽공기로  머리를 깨우러 집을 나선다.

 

새벽 공기가 내몸을 감싸안는다.

입김이 나지만,  가만히 서있었다.

 

차디찬 바람이 내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작은 미동조차 없었다.

 

눈을 스르르 감고 물었다.

"모두가 너처럼 깨끗할 수 없을까?"

 

새벽공기는 대답이 없었다.

내마음속 생각을 비워준채.

 

다시 한번 물었다.

"모두가 너처럼 진실될 순 없을까?"

 

새벽공기가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그럴 수가 없나봐 모두, 모두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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