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새식구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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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2.09.18 | 조회수 | 29 |
우리집에 오늘 새식구가 왔다. 우리집 남동생 진이가 우리집에 온 뒤 내동생과 나는 무척 즐거웠다. 그런데 진이는 즐겁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어두운 밤 혼자 밖에서 지내고 집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서 외로웠을터이니깐. 저번주 쯤인가 엄마가 갑자기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겠냐고 묻자 당연히 우리 가족은 대찬성이라고 소리쳤다. 물런 진이는 남동생이니깐 짝짓기할 암컷강아지를 데리고 오라고 하였다. 그렇게 해서 저번주 일요일 사랑스런운 여자 암컷 강아지가 우리집에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작은 강아지였고 내 생각으론 하얀색강아지였으면.. 하였지만 검은색개였다. 그 검은색개 우리집에 오자마자 토를 했다. 멀미를 한 모양이다. 엄마가 일하시는 직장과 우리집은 거리가 꽤 되는데 오다가 몸상태가 안좋아진것도 같다. 이 검은색 강아지 뭐라고 불러야하나 동생과 이야기하다가 얼떨결에 똥개! 이렇게 됐다. 그렇치만 이건 뭔가 색다르지 않다고 해서.. 샴푸라는 건 어떻겠냐고 해서 나는 반대했다. 솔직히 여자강아지이고 새로온애한테 샴푸는 이상한데.. 안된다고 하였더니 그냥 내말은 절대 따르지 않는 동생이 짜증을 내 결국 린으로 정했다.. (사실 이 린은 린스에서 따온 린!) 오자마자 토를 하더니 내가 손을 올려주자 냄새를 맡았다. 완전 귀엽고 자그마했다. 혹시나 밣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쌀쌀한데 아직은 집도 없고 태풍도 온다는 소리에 린을 오늘만 베란다에 나두자고 하였다. 린은 베란다에 나두고 박스로 임시집을 만든후 진이의 사료와 물을 가져다주자 밥통에 자기가 들어가서 혼자서 나뒹굴고있었다. 그 모습 진짜 귀여웠다. 그렇치만 내일부터는 밖에 가야한다니...걱정이 밀려온다. 아직 너무 작고 약한 데 혹시 진이가 물어버리면 어떡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밥을 주었는데 자기도 그 사료가 맘에 들었는지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그런데도 또 가져다 주지 맛있게 또 먹었다. 이녀석 이제 보니 먹보였다.!!!!! 우리집 이제 먹보 아빠 나 동생 진이 린 이제 엄마를 제외하고는 다 먹보다! 이러다가 먹보가족 되는 건지 모르겠다. 엄마가 아무리 강아지가 귀여워도 집안에서 키우는건 반대인 모양이다. 그래서 베란다 문을 닫아놓았더니 문 열어달라고 연신 울어됐다. 그러더니 지친모양인지 금새 잠이 들었다. 하긴 엄마차를 타고 오고 처음만난사람집에 그렇게 신나게 돌아다녔는데 안피곤하면 우리집 가족이 아니다. 우리집 가족의 체력은 모두 저질 체력...므핳하하하하!!!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역시나.. 그럼 그렇치 똥도 엄청 누었다. 진이는 그렇지 않은데.. 배의 스케일이 달라서 그런가? 진이는 먹보이긴 하지만 린보다는 적게 먹는다. 린은 진이의 반만한데 왜이렇게 미친듯이 먹는지 걱정이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서 월래 많이 먹는건가..? 요즘 린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이 다든다. 밥다먹고 학교가기전에 린을 창문하나사이로 쳐다보자 계속 어린 아기처럼 울어서 아빠가 화나서 끈을 매서 밖게다가 나두었다. 진이가 린이랑 잘놀았다. 아빠는 린이 계속 울자 화났었는데 린이랑 진이랑 잘지내니깐 흐뭇한가보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잘 놀다가 아주 잘~ 놀다가 진이가 린을 물었다!!!!!!!! 이노무시끼!!!! 삐용삐용 린은 계속 울고 다리에서 피가 났다. 진이가 한 행동때문에 진이는 아빠에게 큰 나무매로 10대를 맞고 발로 3번인가 4번인가 차였다... 진이한테는 무서운 일이지만 다음부터 안물려면 이렇게 확실히잘못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후론 진이가 린 옆에 얼씬도 안해서;;; 당황스럽다. 진이는 월래 린한테 까불면 안된다. 린은 잡종이지만 진돗개만큼 크는 개라 말티즈가 그러면 안된다. 나중되면 진이의 3배정도 되서 같이 나두면 말티즈인 진이가 당한다. 그래서 좀 만크면 아빠는 린을 옆쪽으로 옮기신다고 하였다. 아무튼 린이 우리집에 온걸 환영하고 밥도 좀 많이 ;;;먹어서 무럭무럭 크면 좋겠다. 그리고 진이랑 안싸웠으면 좋겠다. 어짜피 진이랑 린은 남자 여자라서 잘 안싸우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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