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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대소동 <일기>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08.21 조회수 19

어제, 그러니깐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 새벽 3시 30분? 곤히 잠들은 나를 깨운건 엄마의 비명이었다. 처음에서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어 귀로만 상황을 알려고 했는데 심각하게 무언가를 찾으셔셔 눈을 떴다. 시간은 3시 30분쯤이었다. 엄마의 다리는 퉁퉁 부어있었고 아빠는 파리채와 벌레를 죽이는 스프레이를 손에 가지고 있었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자 큰 벌레가 엄마의 다리를 2방이나 물었던 것이다. 완전 다리는 퉁퉁 부어서 처음에는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정체를 알수없는 벌레를 새벽에 집안 곧곧을 찾고 다녔고 그벌레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정말 어떤 벌레인지 잡으면 죽여버릴거라고 가만안둘거라고 씩씩되다가 아빠가 혹시 뱀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순간 얼어버렸다. 이빨 자국이 2개가 나있었다. 그렇게 무서움 반, 짜증남 반의 기분상태로 찾아다녔다. 4시가 넘어가는데도 잡히지 않자 그냥 잘려고 들어가는데 아빠가 지네를 책장뒤에 틈에 있는걸 보아서 잡을 수 있었다. 월래 지네를 잡으면 집 밖 도로에 나주는데 엄마의 다리를 그전날 방, 오늘 2방.. 그렇게 물어내서 지네를 파리채로 죽을때까지 때리고 스프레이로 뿌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다. 그사이에 시간은 훌쩍 넘어 5시였고 나는 결국 잠도 제대로 자지못해 흐리멍텅한 정신으로 개학..!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평소 지네를 무서워했지만 죽이고 싶은 건 아니였는데 이번 대소동을 통해 지네를 죽여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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