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학시간에 올림픽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치킨 이야기가 나와서 혀를 낼름낼름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내가 월래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밥먹고 뒤돌아서면 또 먹는내가 오늘은 왠지 치킨이 땡겼다. 그 치킨의 유혹을 뒤로하고 집에 와서 숙제하고 뒹굴뒹구 좀 놀다가 낮잠도 자다보니 시계는 벌써 9시!!를 향하고 있었다. 올림픽을 보려니 수학시간에 이야기 하던 치킨이야기가 생생하게 리플레이 되면서 치킨이 내머리속을 날아다니며 아무것도 못하게 하였다 누가보면 내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겠지만 나에게는 엄청 심각한 일이였다. 결국 치킨의 유혹에 넘어간 나는 아빠에게 치킨을 사달라고 난리를 쳤다. 시켜먹는 것을 질색하는 엄마의 강력한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치킨을 시켰다. 나는 침샘이 활발해지는 것을 느꼈고 아빠의 젓가락이 치킨에 닿는 순간 내손도 치킨을 집을려고 재빠르게 젓가락을 집었다. 먼저 날개부분을 먹었는데 .. 정말 꿀맛이였다. 아는 친구들이 거의 없겠지만 나는 정말 잘먹는 먹보이다. 나는 먹어도 먹어도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거린다. 밥을 안먹을때는 꼬르르르르르륵~ 아주 요동을 쳐서 난리가 난다. 혹시 배에 기생충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 하고 기생충 없애는 약도 먹었지만 그것도 아니였고 여전히 꼬르륵 거리면서 배가 잘 채워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곳을 오기 전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일부러 너무 잘 먹는다고 이거 먹으라면서 줘서 내배를 채웠다. 꼭 내가 먹는 모습이 도토리를 꾸역꾸역 입에 넣는 다람쥐같다고 하였다. 나는 이해가 안갔지만 친구들은 내가 입안에 음식을 다먹기도 전에 또 음식을 집어 넣는다며 꼭 다람쥐라고 하였다. 뭐.. 나는 그러든지 말든지 내 밥만 먹었지만. 이야기가 이렇게 흘렀지만 나는 치킨을 꼭꼭 씹어서 다 먹었다. 치킨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데 뉴스에서 신아람 선수 심판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아직도 기분 나쁜것은 사실이다. 신아람 선수의 특별상에서부터, 신아람선수 상대선수가 독일 선수인데 심판이 독일펜싱 협회장? 과 친했다고 한다. 참... 한심하다 못해 불쌍해지는것같다. 친한사이라면 더욱더 깨끗하고 공정하게 심판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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