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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공부 <수필>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06.19 조회수 33

나는 요즘 고등학생이 된것같은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그전학교에선 4시에 마쳤는데 우리학교는 자율공부를 9시까지 하기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야자를 고등학생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였다. 이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부터 나의 하루생활은 완전히 뒤바껴버렷다. 전학오기전의 나는 학교가서 공부하고 4시30분에 마쳐서 5시부터 과외받고 7시쯤부터 잘때까지는 내 자유시간이었다 그시간에도 공부하는건 마찬가지였지만.. 듣기만 하였던 야자를 바로 중학생 1학년인! 바로 내가 이렇게 하고있을지 나는 불과 저번주 수요일까지는 몰랐다. 아니,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치만 야자도 나름데로의 장점이 있는것같다. 집에 가면 풀어져서 자거나 책읽는다고 공부는 뒤로 밀어진다. 하지만 학교에서 공부할것을 가지고 공부하니깐 훨씬 시간낭비가 적고 체계적이다. 그래서 나는 야자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뭔가 공부를 하였다는 뿌듯함에 휩싸여 집에 돌아갔다. 하루밖게 안해서 내가 확실히 잘 모르지만 어제 하루는 뿌듯함 그자체였다. 이건 나의 억지일수도 있고 웃기는 생각일수도 있는데 야자를 하면서 똑똑해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약간 이상하고 4차원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나의 첫야자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다음 야자도 다음다음 야자도 뿌듯함을 맛보려고 좋은 마음으로 하게 될것같다. 내생에 첫야자를 할때 느꼈던 이 마음 그대로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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