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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11.22 조회수 39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갈 준비를 하면서 계속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1교시부터 정보수업이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침부터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바로... 오늘은 동우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동우의 생일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에는 가족모임이 있어서 사촌들을 만나러 가고, 6일 뒤에는 나의 생일이라서 더 들떴다. 오늘 책상에 동우 생일이라고 적어 놓고, 아침에 오자마자 칠판에 혜지와 함께 동우 생일이라고 적은 뒤, 동우를 외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영어단어를 외우느라 바빴지만, 5교시가 끝나고, 우리반 여자애들은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부르고 또 부르고 또 또 부르고, 계속 부르니 진짜 웃겼다. 특히 은지... 노래부르는 모습이 하튼 진짜 재미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다가 은지가 생일선물로 아~주 좋은 것은 선물해준다고 해서 완전 기뻐했다. 당연히 어떤 것을 사줄지 기대가 되었다. 오늘 하루 애들하고 노래도 부르고, 점심시간에는 계속 뛰어서 문창을 쓰기 전에 과학 수업이였는데, 그 때 은지와 나는 잠깐 정신이 나갔었다. 은지와 나는 꿈,꾀,꼴,깡,끝 등등을 연속으로 외치고, 현인이와 혜지는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계속 웃고, 과학시간에는 진짜로 애들이 정신을 어디에 두고 온 건만 같았다. 과학선생님까지 어렸을 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재미있고, 많이 웃었던 날 같다. 물론 중간에 했던 은지의 어떤 말 때문에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은지가 한번 더 그러면 아주 따끔하게 혼내줘야겠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계속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문창을 쓰고, 영어가 끝난 뒤 또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웃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끝까지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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