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8장인영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우리반에게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10.31 조회수 47

애들아 안녕?? 지금까지는 여자애들한테 한 명씩 각각 써 줬는데, 이번에는 우리반 전체에게 편지를  쓰려고 해. 생각해보니까 우리반전체에게 편지를 쓴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우선 남자애들한테 먼저 쓰는게 좋겠다. 음... 그러고 보면 내가 남인화한테는 쓴 적이 있었고,,, 다른 남자애들한테 지금이 처음으로 쓰는건가? 우와. ! 내가 거의 5학년이 다 되었을 때 여기로 전학을 왔는데, 너희한테 한 번도 쓴 적이 없다니...여자애들한테는 엄청 많이 썼는데... 아무래도 우리반에는 남자하고 여자가 따로 있어서 그런 것 같아.  학교에서 보면, 너희는 너희들끼리 놀고, 나하고 여자애들은 여자애들끼리 놀잖아? 우리반은 거의 나눠져있는 것 같아... 인화야 너는 많이 좀 먹고 팍팍 살 좀 쪄라... 체육복을 입은 너의 모습을 보면...어째든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세요!  아!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건데, 조규상하고, 남형우! 너희 좀 닮았어. 아니 많이 닮았어... 권동혁까지는 모르겠고, 하튼 진짜 닮은 것 같아. 하도 같이 다녀서 그런가? 남자애들이라서 그런지 할 말이 별로 없네 . 아 참! 너희!! 제발 여자애들이 물어보면 대답을 좀 해줘!! 대답을 안 하니까 답답해서 말이야.  그리고 그 다음은 여자!

 안녕 애들라 ㅎ 너희들한테 편지 엄청 많이 쓴다... 이번 편지만 해도 몇 번째일까 .그거 알아? 내가 하도 너희들이랑 놀다 보니까 장난이 많아진 거 있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장난을 치게 되는 거 있지. 처음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심하지도 않고 그랬는데, 가면 갈수록 장난이...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느끼는 건데, 우리반 여자들은 정말로 시끄러운 것 같아. 쉬는시간이 되면 웃음소리, 화내는 소리... 가끔씩 보면 현인이랑 지원이는 추격전을 펼치기도 하지. 나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혜지도 이제 여기에 익숙해졌나봐... 알고보니 혜지도 엄청나게 장난을 좋아하더군. 처음에는 그냥 조용하기만 했던 혜지가... 이렇게 변해버렸어.  우리반에서 제일 시끄러운(?) 다인이!!! 너의 덕분에 나까지도... 어째든 우리 같이 말 수와 장난을 줄여보자. 효정이하고 은지 너희 둘은 어떻게 보면 정말 잘 맞는데, 또 어떻게 보면 엄청 싸워!! 오늘도, 태격태격 이제 그만좀...!! 마지막으로 하루에 몇 십번씩도 듣는 현인이의 웃음소리. 초등학교 때는 웃음소리가 정말 특이해서 들을 때마다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하도 많이 들어서 익숙해졌어...

다시 우리반전체! 앞으로 남은 중학교 생활 즐겁게 하고, 중학교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자! 마지막으로 애드라!!! 감기 조심해...ㅎㅎ 그럼 난 여기서 마칠께...^^

 

이전글 비행기
다음글 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