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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이에게~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08.21 조회수 20

효정이에게

효정아 안녕? 이 편지가 이제 너에게 두번째로 쓰는 편지네. 니가 나한테 답장으로 쓴 편지도 봤고, 우리반 여자애들한테 전부 다 쓴 편지도 봤어. 그래서 너한테 이렇게 두번째로 쓰는 거야. 답장으로 써준 너의 편지를 읽다가 봤는데, 니가 보충 마지막날에 날 납치해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적혀 있던데... 정말 그렇게 말했었어? 몇 주 전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네... 미안ㅠ 내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아 참! 내가 하려던 말은... 니가 답장으로 써 준 편지도 그렇고 우리반 여자애들에게도 쓴 것도 잘 읽었다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이 말을 쓰려던 것을 조금 더 늦게 생각했더라면 아마 난 이 애기를 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로 또 넘어갔을 수도 있었네...

아! 그리고 니가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했지?? 그런 거 가지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직 나도 너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면 나도 미안하다고 해야겠다... 이제부터라도 , 뭐 차근차근 모르는 것들을 알아가면 되겠지.

그리고 니 말대로 저번에 다인이랑 너랑 놀러갔을 때 정말 재미 있었던 것 같아. 물론 너무 쨍쨍해서 덥고 걸어다니니까 땀도 나고 그래서 안좋기도 했지만, 그래도 더 재미있던 것들하고 좋은 것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가서 더 좋았어. 음... 이렇게 너에게 쓰는 두번째 편지를 마칠께. 2학기니까 이제 또 열심히 학교에 다녀야지...ㅠ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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