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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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인영 | 등록일 | 12.06.04 | 조회수 | 37 |
윤서야, 인서야 안녕?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아직 너희들에게 편지를 쓴 적이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쓰게 되었어. 언니가 너희한테 편지를 쓰는 것이 처음이라서 많이 어색할 수도 있겠다... 너희가 내 동생이라고 해도, 요즘에는 말을 너무 안 들어. 물론 내가 먼저 잘못하고 이해를 하지 못 해서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크면서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반대더라고. 크면 클 수록 말을 안 듣는거 있지. 그래서 말인데 언니가 이야기 할 때 무조건 울지 말고,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럴려면 너희만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나도 화를 참지 못하고 툭 내밷는 것은 고치도록 노력은 해 볼께. 그리고 언니가 똑같은 말을 보통 10번씩 하는 것 같은데, 말을 반복하지 않게 잘 들어주고 해줬으면 해. 말을 하면 울고, 이르고, 화내고, 짜증내고 하는 거 나도 너희가 어려서 그러는 건 알겠는데, 아마 언니도 어렸을 때 그랬을 거야. 그래도 무조건 울지만 말고 조금만이라도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 언니도 기분이 안 좋을 때 무작정 너희에게 화를 내는 것을 고치도록 해 봐야지. 아~언니 말을 안 듣는 것보다 너희 요즘에 왜 이렇게 싸워? 주말에 너희가 한 번 싸우면 잠이 싹 달아나는 좋은 점도 있지만, 우선 너희가 싸우면서 서로 때리고, 울고 하니까 솔직히 말하면 시끄럽기도 해. 그러니까 너희가 싸우기 전에 어느 한 명만 그러지 말고 둘 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대부분 언니가 너희가 싸우는 것을 보면 서로 양보를 안 하려고 해서 싸우는 것 같더라. 막 서로 양보를 안 하려고 한니까 너희가 기분이 안 좋아도 계속 싸우게 되면 너희만 더 기분이 안 좋아지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화나게 되잖아. 너희가 싸울 때 언니가 화해시키려고 많이 하는데, 말하다가 화가 나서 화를 내는 것 말고 이제는 좋은 말로 조용히 말 할께. 대신에 너희들도 앞으로 싸우는 일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어. 그래도 지금에서 쪼금만 더 고쳐줬으면 좋겠고, 너희가 사이좋게 양보도 하고 그런 모습을 봤으면 해.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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