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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여자애들에게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05.10 조회수 33

한 명씩 각각 편지를 썼긴 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모두한테 한꺼번에 쓰게 되었네.! 우선 은지야, 현인아 너희가 쓴 편지 정말 잘 읽었어. 덕분에 읽고 나서 기분이 더 좋아진 것 같아. 그래서 답변으로 이렇게 쓰네. 다인이하고 지원이에게도! 당연히 써야지! 중학교에 와서 초등학교와는 달리 달라진 것이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더 힘들기도 하고...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 진 것 같지만, 완전히는 아닌 것 같아.

 내가 대전에서 여기로 전학을 와서 학교에 다녔을 때, 너희들이 다 있어서 누구 한 명이랑만 너무 친하진 않았을거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어째든 우선 은지하고, 다인이! 은지야, 다인아 너희 둘 덕분에 여기로 와서 참 많이 웃게 된 것 같아.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고, 해서 정말 고마워. 너무 웃다가 정신이 이상해 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도시에 있을 때보다 여기에 와서 더 많이 웃었던 것 같아. 그래서 학교 생활도 재미가 그렇게 없진 않았던 것 같아.  

그리고 지원아, 말이 좀 빠르다고 말했었는데,,, 그러고보니 나도 말 하는 것이 적당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너한테만 너무 그래서 미안해. 그래도 우리랑 대화를 할 때에는 말을 조금만 천천히 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많이 나눠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할께!

마지막으로 현인이는... 부딪히는 일들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여러가지들을 잘 도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한 번도 부딪힌 일들이 없진 않지만, 여기까지 달려온 것 만으로도 대단하고 여기까지 온 것으로 인해서 과거에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고등학교 때에는 갈라질지도 모르지만, 중학교 때에는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남은 생활도 사이좋게 활기차게 지내도록 했으면 좋겠어. 막상 쓰고 나니까 왜 이렇게 조금 썼지? 미안해ㅠ 할말은 많은 것 같았는데... 보니까 얼마 안돼. 그래도 너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해주고 싶은 말들이 생기면 수정해서 서 여기에 쓰도록 할께! 이거 읽어봤겠지?

 그럼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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