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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04.23 조회수 29

내일은 에버랜드에 가는 날이다. 오늘 집에가서 가방에 배고플 때 먹을 간식을 챙기고 내일 입을 옷을 준비하고, 해야겠다. 에버랜드에 많이 가봤지만, 그래도 에버랜드에 갈 생각으로 들떠있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어디 놀러가기만 하면 항상 기분이 좋고 들떠있는 것 같다. 왜 들뜨는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내일은 학교에 좀 일찍 와야 하니까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야 겠다. 씼고 어쩌고 준비하는데 시간을 조금이라도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체력이 약해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힘들어서 못 일어나기 때문에 오늘 잘 때도 평소보다는 일찍 자야 될 것 같다. 오늘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면 내일 하루 모처럼 놀러왔는데 피곤해서 컨디션이 안 좋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나를 보면 따라서 기분이 안 좋아질 수가 있으니 오늘은 꼭 일찍 자야겠다. 그게 마음처럼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에버랜드에 갈 생각을 하면 저절로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에버랜드에 가는 것이 그렇게 좋은가보다. 내가 생각할 때는 아마도 수업을 안 듣고 가서 그런 것도 있고, 가서 친구들하고 뭘 타고 또 뭘 먹고 놀고 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내일 혹시 차에서나 배고플 때 먹을 간단한 간식 나의 것과, 친구들한테 나눠줄 것도 사야겠다. 그런데 집에 갔는데 배고파서 그 간식을 미리 먹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내일 가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람들도 많아서 에버랜드에 도착을 하고 놀다가 짜증도 내고 화도 많이 낼 것 같은데 왜 기분이 좋은지도 모르고 그냥 마음만 들떠있다.

내일 에버랜드에 가면 놀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많이 그리고 이왕 놀러간거면 즐겁게 놀다가 와야겠다. 어짜피 갈 건데 즐겁게 하다가 와서 찌푸린 인상으로 오는 것보다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돌아와야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화가 나지 않을 것 같고 내 자신도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어째든 내일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음에도 많이 놀려다니면, 그만큼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일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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