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상촌중학교에 오기 전에 준비를 할 때 항상 그러지만 오늘은 특히 더 바빴던 것같다. 아침에 우리집은 난장판이다. 그리고 전쟁을 치른다. 왜냐하면 동생들 때문이다. 나는 일어나서 우선 씻었다. 그런데 점점 우리 집이 시끄러웠다. 동생들이 일어난 것이였다. 동생들이 2명이 있는데 2명 다 아직 유치원생이라서 초등학생보다 더 시끄럽고 비유를 하자면 도둑을 보고 짖는 강아지같다. 다 씻고 난 다음 아침밥을 먹으러 거실로 나왔다. 거의 다 바쁘지만 뽑자면 아침밥을 먹을 때와 동생들이 옷을 갈아입을 때가 제일 시끄럽고 바쁜 것같다. 동생들과 나는 학교차를 타고 가기 때문에 준비를 빨리 해야했다. 나는 빨리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밥을 먹는데, 동생들은 밥먹으며 돌아다니고, 노래부르고 딴짓하고, 까불고... 시간은 계속 가는데 엄마와 나의 마음만 급했다. 계속해서 시간은 지나갔다.그만큼했으면 그만해도 되는데 밥먹다가 싸우기까지 한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화를 냈더니 동생들은 미안하다고 하며 또 이야기하고 딴짓들을 하였다. 둘다 말을 안 듣고 떠들어서 기분이 나빴지만 가끔은 싸우는 두 강아지같기도 하여서 귀엽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잠깐일 뿐 정신을 차리면 그 생각은 금방 없어져 버린다. 이제 밥을 다먹었는데 동생들이 안 하려고 빈둥거리는 양치를 할 때 역시나 동생들은 돌아다니며, 양치하다가 말하고는했다 . 그러고 나서 나는 옷을 갈아입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였다. 이제 거의 준비를 다 해서 동생들은 얼마나 준비를 했나 보려고 나왔더니 더 제일 준비시키기 힘든 일...옷을 입고 있었다. 역시 밥을 먹을 때랑 양치를 할 때랑 똑같다. 아니 더 힘들다. 한 명이 부탁을 안 하면 다른 한 명이 부탁을 하고 그 다른 한명이 가만히 있으면 또 다른 한 명은 옷이 불편하다며 투털댄다. 더 심할 때에는 옷이 맘에 안 든다고 바꿔달라고 소리지르고 울기까지 한다. 그래도 동생들이 초등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이기 때문에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보통 유치원생 아이들도 내 동생들처럼 충분히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일은 동생들이 신발을 고를 때인데, 마찬가지로 정말로 힘들다. 학교차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생들은 이거 신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것도 신어보고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것을 신어보고는 한다. 동생들이 신발을 고를 때마다 내 마음만 초초하고 급했다. 그러다보니 화를 또 내기도 하고 시간이 없어서 내가 먼저 나와 학교차에 타기도 한다. 다른 날도 그렇지만 오늘은 특히 전쟁을 치른 것처럼 바쁘고, 동생들에게 화를 낸 것은 미안하지만 화를 많이 냈다. 하지만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아직 어린동생들이니까 금방 풀리고 괜찮은 것같다. 아침에는 잠깐 동생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동생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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