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8장인영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편지- 정연이언니에게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03.26 조회수 40

언니는 내가 문창에 언니에게 제일 먼저 편지를 쓰는 줄 알고 기대를 했을건데, 늦게 언니에게 편지를 써서 미안해  언니의 편지를 친구들보다 늦게 써서 실망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니까. 언니가 이야기 해 주기 전까지는 언니에 대해 미처 생각을 못 했어 어렸을 때부터 거의 같이 지내었는데 생각을 못 했다니... 그점은 정말로 미안해. 언니가 여기 상촌중학교에  다니다가 대전으로 갔지만 대전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지내고 있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

솔직히 말하면 언니가 가서 좋은 것들도 있지만 안 좋은 것들도 많아. 그 중에 제일 큰 거는 항상 언니랑 우리집에서 생활하고 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없으니까 진짜 방이 텅 빈것 같고 뭔가 허전해. 저번에 상촌에 놀러왔을 때 언니랑 생활했던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어. 저번에 놀러왔을 때처럼 앞으로는 여기 상촌에 자주 놀러와. 언니가 안오면 좀...많이 심심해.언니랑 같이 생활하며 봤던 사람들도 언니가 없으니까 많이 허전하다고 하더라. 물론 언니가 없어저 허전하고 심심하기도 한데 내가 그만큼이면 언니는 얼마나 더 허전할까?.. 나야 동생들이 있어서 괜찮은데 언니는 외동이고 언니집에서 우리집까지 가까운 것도 아니라서 자주 놀러 가고 올 수도 없고... 언니가 예전에 나한테 준 공책. 말고도 많은데 그것들 지금 아주 잘 쓰고 있어. 언니가 가기 전까지 언니덕분에 많이 웃음 일도 많았고, 배운 일도 많았는데  언니가 있을 때는 싸운 것들도 있어서 잘 몰랐어...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언니한테 참 고마운 것이 많은 것 같아. 그리고 가끔씩 보고 싶을 때도 있어.!

아까는 분명히 언니한테 할말이 많이 생각났는데 막상 이렇게 쓰니까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여기에서도 알아서 척척 공부했던 것처럼 대건에서도 공부열심히 하고! 뒤처지지 말고! 언니 성격이 기죽는 성격은 아니지만 기죽지 말고! 앗! 지금 시간이 없어서 조금밖에 못 썻지만 마음같아선 언니한테 할말이 많으니까 너무 섭섭해 하지마.

그럼 상촌에 자주 놀러오고 연락이나 문자도 가끔씩 할께. 내가 다른사람한테도 연락이나 문자들 별로 하지를 않아서 그렇지만 가끔씩은 할 수 있어! 그럼 여기서 이만 끝낼께. 안녕!

이전글 -일기- 학교에 오기 전에 준비하기
다음글 -시- 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