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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드디어
작성자 남현인 등록일 12.10.05 조회수 35

오늘 언니가 민규오빠한테받은 편지 한통과 선물을 가지고 왔다. 나는 언니에게 일단 편지를 읽어 보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래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편지 내용이 감동적이지..? 별로 감동적이거나 슬픈 부분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나는 슬펐지... 마지막 글자가 너무나 슬펐다. 그런데 다시보니 정말로 오글거렸다. 그런데 오글거리는데도 불구하고 슬펐다. 옆에서 언니가 말을 하는데 너무 슬펐다. 눈물이 났다?ㅋㅋㅋ 이런거가지고 눈물이 나다니.. 내 생애 기네스북에 올라야할일이다. 나는 편지를 보고 울어본적이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감동적인 내용이나 내가 편지를 받는 당사자였을때에 슬펐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편지내용에 내가 눈물을 흘리다니 정말로 이상한 사람으로 보았을 것이다. 언니에게 말하지만 나는 절대로 감정컨트롤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화났을때는 화를 억제하고 기쁠때에도 과하게 기뻐하지 않는단 말이다. 그 편지 마지막 말을 본 순간에, 언니가 완전히 어른으로 보였다. 뭐 언니가 노안이라는 소리는 아니고,,, 그런데 언니는 놀라웠다. 한순간에 자이언트베이비가 되다니.... 자이언트 베이비중 최고 자이언트베이비일것이다. 왜 자이언트 베이비인지는, 묻지 마시고. 그런데 편지는 정말로 슬펐다. 언니가 배고자는 배개와 함께 울었다. 배개도 슬퍼서 눈물을 흘려서 물자국이 남았을것이다. 그래 그 편지는 슬펐다. 슬펐다고 할것이다. 정말슬펐다. 그런데 그 순간에 내가 편지가 감동적이여서 훌쩍거리고 있을때에 뭐가좋다고 옆에서 언니는 웃기다고 실컷 웃었다. 언니는 감정에 충실해질필요가 있겠다. 응답하라 1997에 나오는 진실의 의자에 앉혀놓고 편지를 읽게하면 감정에 충실해져서 그 편지가 슬퍼질것이다. 언니가 웃겨서 웃을때에는 언니는 너무 슬퍼서 웃었던것이다. 그랬을것이다. 언니가 그 편지가 감동적이였다고 말할때까지 언니 귀에 딱지가 앉도록 감정에 충실해지라고 말해야겠다. 결론은... 편지는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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