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구 조수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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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인 | 등록일 | 12.08.29 | 조회수 | 23 |
우리는 국어시간에 교과서에있는 보리방구 조수택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윤희네 반에는 머리도 감지 않아서 기름이 져있고 방귀를 뀔 때에 냄새가 난다고 하여서 친구들이 잘 놀아주지 않는 수택이라는 아이가 있다. 윤이네 반은 자리를 바꾸는 방식이 남자아이들이 앉고싶은 자리로 가서 앉는 것이다. 그런데 수택이가 점점 윤희 앞으로 다가오더니 윤희 옆에 앉아버렸다. 윤희는 냄새나는 수택이가 싫었지만 연말에 착한 어린이상을 탔기 때문에 수택이와 앉는것을 거절한다면 저런 아이가 왜 착한 어린이 상을 탔느냐는 말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았기 때문에 수택이를 일단 내 짝으로 받아 들인 다음, 단지 수택이가 싫다는 이유를 빼고 공부를 할때에 수택이의 가방이 내 다리에 걸려서 수업에 집중을 못하겠다 이런 이유로 수택이와 앉는것을 피하려 하였지만 선생님은 보내주시지 않았다. 원래 점심시간은 자기가 먹고싶은 사람이랑 먹었지만 선생님은 겨울이니 먼지가 많이 날린다고 그냥 조용히 자기 자리에 앉아서 먹기로 하였다. 윤희는 수택이와 같이 밥을 먹는게 싫었다. 윤희가 수택이의 도시락을 본 순간 무에 고추가루를 묻혀 놓은 깍두기를 보고 자신의 깍두기를 조심스럽게 올려다 주었다. 수택이는 신문배달을 하다 남은 신문지를 윤희에게 주었고 혹여나 누가 볼가 가방에 급히 집어 넣었지만 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윤희와 수택이가 사귄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윤희는 수택이가 보는 앞에서 신문을 난로안으로 던져버리고 나갔다. 그리고 윤희는 다시는 신문을 주지 말라는 차가운 말을 뱉고는 교실문을 니섰다. 그 후로부터 윤희는 수택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집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시골 지방으로 내려갔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성인이 된 윤희는 아직까지도 수택이와의 일을 생각하면 난로안으로 버렸던 신문지가 윤희의 목에 걸린 듯 꽉 막힌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수택이가 보기에는 지저분하지만 남은 신문을 윤희에게 가져다주는 따뜻한 내면을 볼 수 있었다. 알고보면 수택이는 괴로워하고 있었을 기분이 든다. 아이들이 겉만보고 판단을 하니 놀아주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수택이라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아이들에게 따질것이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말을 할 것 이다. 그런데 수택이는 끝까지 참아내고 전학을 갔으니 참아낸 수택이가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택이도 마음속으로는 힘들었을터인데말이다. 윤희가 수택이를 싫어하는것을 알면서도 수택이는 참아주었다는 수택이의 인내를 본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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