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있는 일에 힘드신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고계신다고
전화가 왔다.
해도 해도 끊이없는 일에
얼굴이 수척해지셨다.
터덜터덜 걸어오시던 아빠도
우리집 앞 가로등밑에 우리집을 바라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우리집 앞 가로등 밑에는
피로를 이기는 사랑의 힘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