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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visible Man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2.12.03 조회수 36

오늘은 투명인간을 소개해보겠다. 이 책은 내가 번역하는 책으로 전에도 소개한바 있다. 이 책은 간단하게 한 과학자가 투명인간 실험을 하다 결국 투명인간이 되어 일어나는 일들로, 시작부분에서는 그의 시작부터가 아닌 이핑이라는 한 마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중후반정도 가면 과거의 일들을 대화식으로 밝힌다. 이건 진짜 외국 소설들의 특징이자 한국 소설에서는 거의 없는 특징이다. 한국 소설은 대부분 아예 상황을 보여주거나 해설이 모든 것을 불어버리거나 심지어는 단서만 잔뜩 던져주고 풀어보라고 한다. 그런 점이 식상하기도 하지만 외국 소설처럼 굳이 친구같은 인물을 만들어 대화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장점이다. 어쨌든 다시 투명인간 이야기를 말해보자면 투명인간의 이기성이 점차드러나며 더욱 악해지는 것이 그런 사람들을, 그리고 인간을 빗대어 말하는 것 같다. 아직 끝을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도 비극적인 상황을 향한 복선이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특징 탓인지 극한 긴장감을 위해 문장이 생략하는 부분이나 구어를 사용하는 대화 부분때문에  번역이 점점 어려워진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번역할 맛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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