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 형 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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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화 | 등록일 | 12.11.23 | 조회수 | 38 |
성훈이 형 안녕? 오늘은 형 한테 답장을 써볼게. 편지글도 부족했는데. 형이 먼저 나보고 말랐다고 했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건 도저히 인정하지 않을래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말이지. 그런데 내 생각엔 형이나 나나 비슷하게 마른 것 같아. 형도 그 정도로 많이 말랐다는 거지. 그리고 형이 먹어도 않찌는 체질이라 그랬지? 나도 그런 체질이야. 아무리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몸이 흡수를 못하나 봐. 그래서 힘도 잘 쓸 수 없는거구. 살찌고 싶은 마음은 우리 둘다 똑같은 것 같네. 그리고 형이 내 별명이 닭인지 공금해 했잖아? 그건 나도 사실 잘 몰라. 난 그런 별명이 대부분이야. 별 이유도 없고 이유도 별거 아니면서 심지어는 이유가 존재하지 않기까지하는 별명들. 요즘은 너무 자주 들어서 좀 손을 놓고있고 가끔씩 욕이랑 함꼐 붙여서 말하는 EX)임지원 사람에게만 대응을 하고 있는 거지. 왜 그렇게 발악을 하면서 나한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냥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던 건가? 그리고 형이 나보고 좀 참아보라고 했었잖아. 난 그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 그래서 노력도 좀 해봤는데... 해도 반응은 여전하더라. 결국 나도 짜증나서 폭발했지. 요즘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여기고 때리면서 이 인간들이 쫒는 것은 또 얼마나 재미있으며 때리는 것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기나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어. 난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는 걸 즐기고 있어. 형도 오랜시간동안 때려보면 언젠간 알게될걸? 한마디로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 어쨌든 형이 날 걱정해줘서 고마워 사실 뭐 진심 어린 걱정 같지는 않았지만... 그런 김에 나도 형한테 걱정 좀 해줄게. 형 키 좀 키워...형 우유 열심히 먹고 키커야 인기가 많지... 얼굴은 잘 생겨도 키 작으면 인기 없다? 형 다음에 볼 때는 꼭 키 커있어야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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