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 제목이 '비밀의 도서관' 인 만큼 도서관에서 찾은 책이다(?). 장르는 당연히 SF다. 솔직히 이 책은 별생각없이 봤다. 옮긴이의 말을 보면(흔한 스포일러) 이 책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의 전편이라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이 수많은 책들의 전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게 미하엘 엔데와 이 책의 작가의 경우처럼 다른 작가가 쓴 책인지 아니면 아직 알 수 없는 경우지만 이 책의 작가가 쓴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그 수많은 책들의 대단한 전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작가는 책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할지, 그리고 이 후편들이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상상할 수 없을정도였다. 세상에 이렇게나 연개가 많은 책이 또 어디에 있을까? 물론 후편을 생각해서인지 연작들의 성격을 고려해서 인지 확실히 이 책의 내용은 좀 이상했다. 내용이 평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고 변화하고 뭐 어떻게 되는 건데 여느 평범한 영웅 소설처럼 뭐든지 척척해내는 그런 영웅은 아니라 신선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결국 영웅같이 되고 주인공은 언제나 영웅이었다는 그 점은 똑같다. 그리고 또 다른 세상 환상세계라는 것을 등장 시켜서 좀 실망했다. 그래도 좀 현실적인게 좋은데... 어쨌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고 재미있었으면 된거다. 그래서 미하엘 엔데의 작품중 다른 하나 '모모' 를 읽기로 했는데 이것도 SF였다. 이 사람 상상력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다. 어쨌든 재미있으니까 다른 것도 많이 읽어봐야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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