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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2.09.21 조회수 18

나는 가끔 글자에 대해 생각한다. 그게 뭐냐면 글자들은 아주 이상하다는 것이다. 국어선생님 말대로 글자는 그냥 우리가 그렇게 부르는 것 뿐이다. 말 그대로 의미따윈 없는 무미건조한 그림이라고 생각해도 잘못된거 하나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 신기한것은 이 생각을 가지고 글자를 보면 글자가 분해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글자가 하나의 그림으로 변하는 과정을 본다는 것은 글자가 글자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알게되는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글자에서 자음 모음만 따로 보다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난 이것으로 느낀것이 있다. 모든 것은 따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함께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 얼굴이건 기계 부품이건 뭐건 다 그렇다. 의미란 그렇게 형성되는 것이다. 함께 있어야 하는것. 그리고 하나하나가 이루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 앞으로 나도 이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의 몸을 이루는 세포 하나하나에 감사히 여기고 소중히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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