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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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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끝이다.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2.08.19 조회수 21
처참하게도 아니 드디어 방학이 끝난다. 내가 두려웠던 방학이 드디어... 언제나 후회만 남겨주었던 방학이 오늘 또 후회를 남겨주고 가려나보다. 난 어제도 오늘이 올것을 알았지만 나의 개으른 본성이 깨어나서 나를 잠에 빠드렸다... 그리고 오늘 실컷 후회하는 중이다. 지금이라도 방학 첫날로 돌아간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텐데 나는 뭣하러 놀기만 했단말인가. 지금이라도 최후의 발악을 해보지만 역시 남은 숙제의 양은 방대하고 강대하다. 쉬운건 다했고 어려운것만 남았으니 이젠 포기해야겠다. 그리고 난 영어 번역이 그렇게 날 배신할줄 몰랐다. 그게 최대의 변수였다. 번역이 쉬울줄알고 띵가띵가 놀면서 했는데 쓰기가 이렇게 길줄이야... 학교에선 짧은것처럼 느껴졌는데 집에 오니 내가 번역을 하는건지 영어타자연습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국어 숙제였다. 시를 써오는 것도 쉬웠고 국어 문제집도 쉬웠는데 단편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줄거리를 배겨오자니 양심이 찔리고 단편집을 읽자니 책도 없고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도 없어서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나마 하나 찾았는데 그것이 나도향의 물레방아라서 차마 줄거리를 쓸 수 가 없었다. 일단 국어선생님이 제일 무서우니까 지금 이거쓰고 나서라도 5편을 제빨리 찾아 줄거리 요약해야겠다. 근데 소나기도 해도 되나? 4편쓰고 남으면 한번 해봐야지 근데 누구나 아는 거라서 하면 국어 선생님이 화내실지도 모르겠다. 원래 그러실분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서...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그냥 놀다가야겠다는 헛소리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숙제해야겠다. 밤새어가면서! 뭐 졸리는게 혼나는 것보다는 낫겠지 그래 수행평가 깍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거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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