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낭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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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화 | 등록일 | 12.04.09 | 조회수 | 19 |
어제는 일요일이라서 상촌면사무소에 갔는데 우리 모두가 그냥 자신이 사인을 하고 금방 끝이날줄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른것은 하는 위치와 자신의 사인이 아니라 남의 사인이라는 것 정도 이지만 그두개만으로도 우리의 생각과 현실은 상당히 달랐다. 일단 남의 사인을 그것도 많이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시간이 오래 걸릴수도 있고 금방 끝날수도 있으며 오래 걸린다면 다른사람보다 조금 놀수있다는것을 의미했고 위치는 더 중요했는데 우리가 놀곳인 상촌에서 멀리 더 멀리 갈수록 사람이 없는것은 뻔하고 가는 시간,돌아오는 시간까지 더하면 얼마나 오래걸릴지는 상상도 할수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그날 규상이가 사는 상도대리까지 간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짜증났을지 모를 것이다. 먼것으로는 차타고 10분가는 거리를 자전거로 30분가는 거리를 사람도 징그럽게 없는 그곳을 가서 어떻게 싸인을 받고 상촌으로 되돌아와 노느냔말이다. 그래서 너무 절망적이었지만 그래도 성제형이 싸인을 많이 받을수있는 곳을 안다고 하여서 그저 다행이구나 싶어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로 하였다. 허나 예상되로 잘될리가 있나 언제나처럼 우린 성공을 시켰지만 실패가 배달오는 화가 치밀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성제형내 동내로가니 사람그림자는 커녕 개미한마리 않보이는 것이다. 집은 많은데 왜 사람은 없느냐 그것은 다같이 소풍을 갔는가 일을 갔다는 것이다. 우리 뺴고 짠건 아니고 이게 뭐란말인가? 사람이 아침먹고 일못해서 죽은 귀신들이 눌러붙었나 왜 다같이 일하러가서 우리 싸인을 않받고 있는거냐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현지누나만 빼고 자전거로 아래까지 내려가서 싸인을 받으려고 했다. 현지누나를 뺴놓은 이유는 어짜피 짐을 들어줄사람이 필요했고 와봤자 도움이 안될것이었다. 그래서 싸인을 받고 성제형내 집에서 놀다가 재미없게 시간낭비만 잔뜩하고 식당에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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