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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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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주말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2.11.19 조회수 42
요번 주말은 정말 재밌기도 하였고, 피곤하기도 하였다. 먼저 토요일엔 효정이와 나와 다인이와 대전을 갔다. 예전에 다인이와 현인이와 인영이도 대전을 같이 갔다 왔고, 다인이와 효정이와 인영이도 같이 갔다 왔지만 나는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지 않으셔서 못갔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인이가 금요일에 "내일 되면 대전 같이 갈래? 효정이도 간다는데" 라고 말을 했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 부모님이 과연 대전가는걸 허락해 주실까 하고 안된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날 금요일 저녁 효정이한테 연락이 왔다. 25일날 김천을 가든 내일 대전을 가든 엄마께서 둘중 하나만 하라고 하셨다고 그래서 나는 생각을 하다가 아무래도 내일 가는게 다같이 가서 재밌겠다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수락을 하셨다. 나는 정말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그래도 요즘 기분도 우울했고, 대전도 오랜만에 가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그날밤 다인이와 효정이와 연락을 하다가 컴퓨터로 비원에이포의 신곡을 듣다가 기분 좋게 잠들었다. 그 다음날은 아침에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 밥을 천천히 먹었다. 대실수였다. 머리도 감고, 옷도 입어야하는데 시간이 정말 없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다인이와 효정이와 만날 장소인 하나로마트 앞을갔다. 효정이하고 만나고 한아름마트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갔다. 버스를 타고, 버스에서는 초반에는 떠들다가 영동 가는길에 있는 삼거리 부터 효정이가 준 껌때문에 속이 울렁 울렁 거려서 차마 말할수가 없었고,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버스에서 드디어 해방이 되고, 기차표를 다인이가 예매해나서 돈을 주고 편히 앉아서 갈수있었던것같다. 기차를 탔는데 어쩌다 보니 효정이만 혼자 앉게 되었다. (음..효정아 미안..이건 다굴이 아니야; 우연한것이란다..) 하여튼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는 핸드폰도 만지고, 멍도 때리다가 대전역에 도착한것같다. 대전역에 도착하여 걸어서 문화의 거리로 갔고, 거기 주위에 있는 지하 상가로 가서 맨투맨이 이쁜게 있어 맨투맨 하나를 샀다. 그렇게 돈을 물 낭비하듯 쓰다가 거의 거덜날지경이 되었지만 돈을 넉넉하게 챙겨와 아직 여유가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지하 상가에서 놀다가 스사를 찍으러갔다. 월래 스사를 찍고싶진 않았지만 시간도 남았고, 지나가다가 보였기 때문이다. 뭐 결국..스사는 망했지만 기분좋게 사진을 가지고 밥을 뭐 먹을까 궁리를 하다가 한스델리로 가서 떡볶이 치즈 그라탕과 돈까스와 오므라이스의 조합? 하여튼 그것과 스파게티를 먹었다. 참 맛있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와서 이곳 저곳 다 가다가 효정이의 생일 선물도 사주고, 인영이가 부탁한 생일 선물인 우현이에 관한걸 찾아다녔다. 나는 정말  "우현아 우현아 어디있니 제발 나와" 라고 혼신을 다해 불러봤지만 우현이는 커녕 우현이의 우 자도 보이지 않았다. 아쉽게도 그 곳에서 나오고 다인이는 학원을 갔다. 그리고 효정이와 나는 까페를 갔다. 거기서 효정이는 핫초코를 먹고 나는 카푸치노를 먹었다. 정말 카푸치노를 먹는다는게 큰 실수였던걸 그땐 깨닫지 못한것같다. 카푸치노와 핫초코가 나오고, 자리에 앉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이 다 커플이였다. 정말 별꼴이었다. 효정이와 나는 마치 짠듯 썩소를 지었다. 하여튼 카푸치노가 나와 한입먹어보니 정말..쓰다.. 세상에서 가장 쓴맛을 본것같다. 내가 정말 써서 쓴 표정을 지으니 효정이는 옆에서 웃겨 죽을 라고 했다. 그래서 결국 효정이의 핫초코를 다 빼앗어 먹었다. 그리고 현인이의 생일선물을 사며 받은 증정품을 한번 써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재밌게 놀다가 까페가 너무 답답하여 효정이보고 나가자고 간신히 부탁을하여 거리로 나오고, 성심당을 가서 부모님 드릴 빵을 샀다. 그것도 나만 효정이는 엄마가 사오란말 안했다고 안산다고 하였다. 나쁜!! 하여튼 효정이와 나는 성심당에서 나와 베라로 가서 효정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는 엄마는 외계인2를 먹었다. 그러다가 다인이 한테 전화가 오고 베라 에 있다고 하니 정말 빠르게도 달려왔다. 그렇게 베라에서 한 10분 정도? 수다 떨다가 바로 옆에 있는 노래방으로 가서 1시간 정도를 놀았다. 목이 정말 아팠다. (아참..현인아 겨울방학때 꼭 노래방 같이가자! 내 노래실력..궁금하다메 기대해..) 노래방에서 나오고 우리 셋은 다 거지가 되었다. 그나마 돈있는게 다인이었다. 나는 거지인데다가 핸드폰 배터리까지 나가버렸다. 정말 멘붕 멘붕..멘탈붕괴이다. 와..정말 하여튼.. 화를 참고 다인이와 효정이와 지하상가를 조금 구경하다가 기차탈 시간이 다되어 기차 타는곳에 있었다. 하지만 너무 배고파 효정이와 나는 털털 지갑을 털어 김밥 한줄을 사먹었다. 꿀맛이었다.(김효 600원 내놔) 하여튼 김밥을 맛있게 냠냠하고, 기차를 타고 영동으로 가서 다인이네 부모님이 영동까지 와주셔서 편히 집으로 갔다. 그렇게 그날 하루는 피곤하였지만 정말 재밌었다. 그 다음날에는 효정이집을 놀러갔다. 놀러간 이유는 즉슨 공부하러 간것이다.. 그냥 같이하면 더 좋을것같아 그날 아침 아빠 차를 타고 하나로마트에서 효정이한테 줄것이 아닌 효정이의 동생 유정이한테 줄 과자를 듬뿍사고 효정이네 집으로 갔다. 효정이의 집에가서는 공부는 커녕..하나도 안했다. 물론 효정이는 나보다는 많이 했다. 역시 우등생이었다. 하여튼 나는 효정이네 집에가서 효정이와 공부(?) 를 하고, 점심으로 정말 맛없는 김효표 떡볶이도 먹고, 비원에이포의 걸어본다 라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착한남자 재방송을 보고, 낮잠도 자고, 닌텐도도 하고, 같이 산책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논것같다. 그리고 효정이 집도 처음 가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근데 효정아 책상 정리는 좀 해야지?ㅜㅜ 하여튼 효정 나중에 우리집에 놀러오렴! 하여튼.. 이번 주말은 굉장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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