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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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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그자체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2.10.30 조회수 27

오늘은 패딩을 꺼내어 패딩을 입었다. 그 이유는 어제 겉에 외투를 하나도 안걸치고 학교에 왔더니 너무 추웠다. 더군다나 오늘 아침부터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추위라는 그 자체가 무서워서 패딩을 껴입은것같다. 이제 점점 추워지고있다. 손도 발도 꽁꽁 얼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가 입학할때도 이렇게 추웠는데 날씨 덕분에도 예전에 있었던 추억이 조금 생각나는것같다. 그때는 정말 철없이 입학하고 사고뭉치로 다니다가 지금 여기까지 왔다는 그런 추억이 생각나는것같다. 하지만 이제 무려 두달이라는 짧은 시간만 있으면 나이도 한살 더먹고, 후배도 한 학년이 들어온다. 시간이 참 빠른것같다. 언제 후배들어오지 언제 나이 한살 더 먹지라고 생각한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참 야속하기도 하면서 고마운점도 있는것같다. 하여튼 요즘 너무 춥다. 그래서 우리반 여자아이들은 대부분이 수업시간에 담요를 꽁꽁 싸매고 있다. 아니면 외투를 패딩을 입고와서 버티고 있다. 참 보면 볼수록 남자아이들이 신기하다. 춘추복 차림 그대로 다니는 애들이 우리반에 2명이기 때문이다. 추위를 안타는것같다. 부럽다 부러워.. 그리고 교실도 춥다. 보충시간이나 아침에 학교에 오자마자 살기가 느껴진다. 우리학교에 난로가 있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때는 따뜻했는데..이런생각을 하면 다시 초등학교때로 가고싶고, 왠지모르게 서글퍼진다. 하여튼 교실을 어떻게든 따뜻하게 만들던지 아니면 내가 정말 꽁꽁 온몸을 다 싸매고 와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추운건 저녁을 먹으로 인화네 식당인 청학동을 걸으러 갈때이다. 정말 춥다. 여자애들은 벌벌떨면서 모자도 쓰고 패딩에 모자라 담요까지 덮어쓰고 가는애들도 있다. 하여튼 이제 겨울인것같다. 겨울이 언른지나가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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