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추석 연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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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은지 | 등록일 | 12.10.04 | 조회수 | 37 |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인 추석 연휴가 물이 흘러가듯 벌써 다 지나갔다. 저번주 주말과 이번주 추석 연휴와 추석과 개천절이라는 단군님이 고조선을 건국하여 기념하는 날짜여서 하루 더 쉴수 있었다. 얼마나 단군님께 감사하던지, 정말 눈물이 날뻔했다. 하지만 나의 추석 연휴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바로 친척들이 왔기 때문이다. 언니가 오면 좋지만 사촌 동생들도 와서 무려 길고 긴 시간인 4일동안 있었기 때문이다. 사촌 동생은 총 3명이다. 뭐 그리 많아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만, 정말 나한테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첫째는 여자인데 7살이다. 특징은 언니들을 무척 좋아하여 달라붙기 신동이다. 그리고, 둘째는 남자인데 6살이다. 특징은 달라붙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엄청크고, 까불고, 잘 운다. 그리고, 셋째는 아직 백일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이다. 그래서 더 골치아프다. 정말 나는 4일동안 울면서 보낸것같다. 첫째는 놀아달라고 계속 달라붙지 둘째는 소리지르고 울지 셋째는 핸드폰이든 지우개든 뭔지를 몰라 다 만지고 빨고 그러지.. 정말 우리 집은 난장판이였다. 어떠한 쓰레기장 보다 더 심하였다. 그리고, 바로 나의 구원자인 사촌언니가 사촌 동생들이 가기 전날에 왔었다. 구원자인 만큼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사촌 동생들이 가고 학교가기 전 전 날에 사촌언니네 식구와 우리식구만 있었다. 정말 조용하였다. 이것은 과장법을 써도 믿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나는 "사촌 동생들 가면 이제 사촌 언니랑 재밌게 놀아야겠다" 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4일동안 몸에 피로가 잔뜩 쌓인것같다. 편도선도 붓고..온몸이 다 쑤시고..코도 막히고..제대로된 감기몸살이었다. 그래서 타이레놀은 하루에 한번씩 먹어도 낳지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 김천에가서 약을 사왔는데..그 약의 효과는 좋았던것같다. 말끔히 사라진것같다. 하지만 여전히 코도막히고 목도 아픈건 마찬가지였다. 여러모로 이번 추석에는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노는것은 좋았지만, 사촌 동생들 때문에 그리 행복한 추석은 아니였던것같다. 제발 내년에는 행복하길 빌어야겠다. <그래도 추석때 좋은점이 하나있었다. 바로 추석 특선 영화를해 이민기를 두개의 영화에서 다 볼수있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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