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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2.06.12 조회수 22

내가 왜 수필 제목을 "우유" 라고 했는지는 글을 읽다보면 알게될것이다.

사건은 이러하다 하지만 그렇게 큰 사건은 아니지만 굉장히 나한테는 웃겼다.

우리반은 일주일에 한번씩 번호순대로 2명씩 돌아가면서 주번을 맡아서 한다. 요번주는 인화와 내가 주번이다.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바뻐 주번을 못할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다른친구들도 해왔는데 미안하기도 하였고, 담임선생님에게도 죄송함이있었다. 오늘 노근리에 갔다온뒤, 담임선생님이 주번인 나와 인화가 우유곽을 비우라고 하였다. 우유곽이 넘쳐났다. 그리고 우리가 먹은거지만 더러웠다. 예전에 규상이와 형우가 할때는 그냥 하라고 하면서 막시켰는데  막상 내가해보니 정말 하기가 싫었다. 앞으로는 다른 주번 아이들이 할때 도와주던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인화는 청소를 하러가서 인화한테 주번이라고 말하며 같이 하자고 하여 인화가 우유곽을 들고 나는 뒤에서 우유가 떨어지면 주워가는 역할분담을 하였다. 인화는 참 버거워보였다. 그리고 눈이 간지럽다고 하면서 긁지도 못한다고 하면서 답답해하였다.  하지만 나도 인화가 떨어뜨린 우유곽을 줍느라 정신이없어서 그냥 말을 무시하였다. 우유곽 비울곳을 찾아 비우는데 인화의 바지에보니 하얀물감처럼 뭔가가 칠해져있었다. 바로 우유였다. 참 웃겼다. 그래서 인화한테 우유에 바지가 묻었다고 하니 화를내며 괜찮다고 하였다. 컴퓨터실에 와서 인화에게 바지를 닦았냐고 물어보니 그냥 냅둔다고 하였다. 더러웠다. 하지만 인화가 다 알어서 할것이다. 하여튼 오늘 작은 사건이지만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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