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로체험학습으로 토사랑에 갔다. 가서 컵 등을 찰흙으로 만드는거였다. 찰흙은 아니고 좀 찰흙처럼 물렁물렁한 그런 흙 ? 으로 만들었다. 나,김은규,우성제 이렇게 국어선생님 차를 타고 갔다. 가는 내내 덜컹덜컹 거리고 뒤에선 끼익끼익 거려서 토하기 일보직전이였다. 창문 열었다 닫았다 를 반복한뒤 드디어 도착했다. 무슨 폐교된 학교같은 느낌이 났다. 정문으로 가보니 무슨 과학 어쩌고 체험 어쩌고 라고 적혀있었다. 건물 앞으로 가니, 옥상에 웬 귀여운 개 한마리가 있었다. 이름은 토토였다. 우리를 보자마자 짖었다. 썩 나쁘진 않았다. 눈위에는 갈색 눈썹이 있고 털은 진갈색 검은색 사이였다. 옥상에 있는게 신기했다. 일단 건물로 들어가서 작품들을 구경하고 토사랑 선생님께 백자,청자 등 여러 설명을 들었다. 되게 재미있고 예쁜 작품들이 많았다. 둘리도 있었고, 커다란 호랑이 ? 같은 작품도 있었다. 사람 모양의 작품도 있었고. 그리고 구경을 다 하고, 나머지 애들과 선생님들이 도착했다. 그리고 컵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단 토사랑 선생님께서 실로 흙 덩어리들을 자르셨다. 아마 칼이나 가위로 하면 뭉개지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한사람씩 덩어리를 가졌다. 덩어리를 반 가르고 또 반을갈라 총 4등분 하고, 하나씩 밀어서 적당한 굵기로 만들면 됬다. 난 얇고 길게 되었다. 그리고 그걸 컵 밑바닥 위에 동그랗게 쌓으면 됬다. 그걸 반복하다가. 난 밥그릇이 되었다. 어째서.. 결국 선생님이 오셔서 손을 대주셨다. 그랬더니 컵이다 할정도로 컵 다워졌다. 그리고 장식을 만들었다. 눈 입 이렇게만 만들었다. 많이 붙이면 지저분해 보일까봐. 그렇게 다 만들고 손을 씻었다. 그리고 교실로 왔는데, 선생님이 내 장식을 붙여주셨다. 그리고 한달 뒤에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초등학생때 와보고 두번째로 와본 곳이다. 되게 재미있었다. 건물을 나가면서 토토의 사진을 찍고갔다. 짖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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