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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통일캐릭터를 다 완성시켰다. 쉬는시간마다 배경을 색칠했는데 쉬는시간이 너무 적어서 조금 조금씩 밖에 못했었다. 그런데 오늘 사물놀이 시간에 선생님이 안오셔서 원래는 연습하기로 했는데, 도덕선생님이 통일캐릭터를 다 완성시키라고 하셔서 하는 수 없이 통일캐릭터를 완성시키지 못한 모든 애들이 미술실로 가서 통일캐릭터를 완성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7교시에 종이와 미술도구를 챙겨서 미술실로 갔다. 그리고 앉아서 색칠을 마저 했다. 난 배경만 칠하면 되서 배경을 칠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휴지를 가져가러 간 사이에 영쌤이 미술실로 오셔서 3학년들은 8교시에 뭘 풀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때가 4시 40분 이었다. 시간이 30분 밖에 남지 않아서 서둘러서 색칠했다. 무궁화를 캐릭터 주위에 매우 많이 그렸다. 그리고 색칠을 하고 바깥 배경은 진짜 대충 칠했다. 애들이 자꾸 말을 걸어서 짜증났다. 김현수가 계속 나한테 뭘 그려달라고 한다. 자기가좀 그릴것이지, 남네도 이제 배경만 칠하면 되는거였다. 우성제는 하나도 안했었고, 김은규는 전에 통일캐릭터를 이미 냈었고, 남정미누나도 냈고, 김현지도 배경만 남았었다. 나는 파스넷으로 배경을 칠했는데 남네 색연필도 좀 빌려서 썼다. 그리고 도덕선생님 자리 뒷자리에 얼른 가서 그림을 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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