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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10.30 조회수 32

2013. 10. 30

 

11월 4, 5, 6일은 무슨 날일까? 이름 하나만으로 전국의 학생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그런 공포스러운 날. 그 날은 바로 '시험'을 보는 날이다. 정말 큰일이다. 요즘 공부를 도통 안했는데... 이번 시험 완전히 망했다. 뭐... 원래부터 시험을 잘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번 시험은 더 확연하게 시험이 망한 것 같다. 워낙 일찍 본 중간 고사 덕분에 이번 2학기 기말 고사는 왠지 일찍 볼 것 같은 예감은 항상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날짜가 다가오니 뭔가 실감이 되면서 걱정이 되면서도 시험을 본 후에 있을 나의 약간의 자유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섞이면서... 뭐라고 해야하나? 좀 기분이 오묘하면서 나를 완전히 미치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겉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 내적으로... 겉 모습만 보면 그냥 여유 넘치는 사람 같지만 막상 속 마음은 조금 뒤숭숭 하면서 내 인생의 최대의 위기를 맞은 듯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이런 것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아무튼 옛 말에 비유하여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이 위기도, 이 걱정도 결국 한 때의 혼란일 뿐(어쩌면 자업자득. 결국 내가 공부를 안 해서 생긴 결과물이니까.).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니까.(그건 아직 모르지.) 아무튼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아니... 오랜만에 글을 쓰는 건가? 아무튼 글이 좀 밀렸다. 아니... 조금이 아니다. 많이 밀렸다. 빨리, 많이, 좋은 글을 쓰고 어서 빨리 편집도 해야겠다. 늦으면 결국 나만 곤란하니까. 이번 마지막 시험... 정말 망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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