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이 언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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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3.08.22 | 조회수 | 11 |
언니 안녕? 나 예슬이야. 잘 지내지? 난 잘 지내고 있어. 흐흐. 솔직히 언니랑 메일 보낸게 불과 얼마 전인데 이렇게 오랜만인 것처럼 편지를 쓰니까 웃기다. 흐흐. 그리고 메일의 내용이긴 했지만 잘 지낸다니 다행이기도 했고. 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던거 있지? 흐. 언니가 약간 소극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학기 초에는 솔직히 걱정을 했어. 혹시 적응 못해서 친구 많이 못 사귀는 것 아닌가 하고 말이야. 근데 그 걱정은 다 헛것이었어. 흐흐. 그나저나 항상 느끼는거지만 메일로 언니랑 대화를 조금 주고 받을 때랑 문예창작에 언니한테 편지를 쓰는거랑 많이 다른 것 같아. 내 기분이 말이야. 어... 솔직히 메일이 더 편하기도 하고. 흐흐. 아마 문예창작은 공개적인 거라서 그런 것 같아. 또 저번에 언니가 내가 빨리 나아서 얼굴 보고 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했을 때 정말 고마웠어. 솔직히 별 것 아닌 내용 같지만 내가 빨리 낫길 바라는 마음인거잖아. 음... 쓰다보니까 내용이 뒤죽 박죽이 되어버렸네... 미안... 그래도 이해 해줄거지? 언니는 그러리라 믿어. 흐흐흐. 난 항상 언니한테 받기만 하는 것 같아. 주는 것도 없이... 그나저나 별로 쓸 얘기는 없다. 메일로 다 얘기해서 그런가? 흐흐흐. 아무튼! 건강하게 잘 지내. 요즘 많이 더우니까. 그럼 이만 쓸게. 안녕!! 2013. 8. 22(목) -언니가 보고싶은 예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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